“학교에 폭약설치 의심”…오전 퇴근 노린 현직교사의 허위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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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힘들어 쉬고 싶다'는 이유로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폭약이 설치된 것 같다"는 허위 신고 전화를 한 일본의 현직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며 "일하러 가기가 힘들고 쉬고 싶어 협박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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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에 안 끝나면 위험” 신고
CCTV 등 수사 착수 경찰에 덜미
‘일이 힘들어 쉬고 싶다’는 이유로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폭약이 설치된 것 같다"는 허위 신고 전화를 한 일본의 현직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은 나라(奈良)현 경찰이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고등학교 교사 A(56) 씨를 전날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25일 오전 8시쯤 자신이 근무하던 B상업고교로 출근하던 도중 학교 근처의 공중전화로 "학교 건물 1층과 3층, 체육관 부근에 폭약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오전 안에 (수업을) 끝내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전화를 걸었다. 이에 학교 측은 학교 내부에 수상한 물건이 없는지 수색하기에 이르렀다.
A 씨는 학교 주변의 방범카메라를 수색한 경찰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공중전화를 이용한 수상한 남성이 통화 후 차량을 몰고 B고교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며 "일하러 가기가 힘들고 쉬고 싶어 협박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씨의 전화에 따라 이뤄진 수색 끝에 학교 내부에서는 폭약이 설치되거나 하는 위험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이날 B고교의 수업은 오후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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