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번 주 尹 부부 동반 기소… 29일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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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대면 조사를 마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 마지막 주간인 이번 주 이들을 함께 재판에 넘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 의혹, '매관매직' 의혹의 공범으로 판단한 가운데 법률적 쟁점과 증거자료를 정리하는 막바지 작업만을 남겨둔 상태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번 주 중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동반 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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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대면 조사를 마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 마지막 주간인 이번 주 이들을 함께 재판에 넘긴다.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김건희./연합뉴스 자료사진/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번 주 중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동반 기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우선 명태균씨로부터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김 여사는 이미 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만큼 윤 전 대통령만 기소되는 수순이다.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공천 청탁을 대가로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도 있다.
또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인사·이권 청탁 대가로 고가 목걸이, 금거북이, 시계를 받아 챙겼다는 ‘매관매직’ 의혹도 받는다.
앞서 지난 20일 피의자 조사를 받은 윤 전 대통령은 혐의를 사실상 전부 부인했다.
그는 김 여사가 이 회장에게서 목걸이와 함께 사위의 공직 임명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에는 전혀 알지 못했고 나중에 문제가 된 뒤 김 여사가 ‘빌린 것’이라고 해서 그렇구나 생각했을 뿐”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걸이 선물 이후 이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변호사가 실제로 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선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창원 의창 지역구를 포함해 2022년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서도 “당 중진 의원들이 저에게 나서지 말라고 했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수사종료를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지난 21일 10시간 가까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이날 이 대표에게 2022년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부당한 공천 개입이 있었는지 캐물었다. 준비한 94쪽 분량의 질문지를 모두 소화했다고 한다.
김 여사의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 관련 공여자로 지목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특검팀은 오는 28일 수사 기간이 종료되기 전까지 검찰의 ‘김 여사 수사무마 의혹’ 수사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작년 10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봐주기를 했다는 게 의혹의 뼈대다.
특검팀은 지난 18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당시 수사를 담당했거나 지휘 체계에 있었던 8명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에 24일 참고인 출석 통보를 했고,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에도 26일 출석을 통보했다. 공식적인 수사 종료일 하루 뒤인 29일에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해산할 계획이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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