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 디지털 문화예술 시동

김춘성 2026. 5. 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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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아트X테크 창작랩’ 개관

성남문화재단, ‘아트X테크 창작랩’ 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성남문화재단이 예술과 첨단기술의 융합 창작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창작자들의 실험과 협업, 시민 참여를 아우르는 복합 플랫폼 ‘아트×테크 창작랩’을 공식 개관하며 성남형 디지털 문화예술 모델 구현에 시동을 건 것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성남미디어센터와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1층에 새롭게 조성한 ‘아트×테크 창작랩’에서 ‘2026 업스케일링 성남 커뮤니티 2기 오픈스튜디오’와 개관식을 통합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개관은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창작 플랫폼의 출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재단은 기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첨단기술 기반 창작 실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이를 통해 창작자와 시민, 기술과 예술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트×테크 창작랩’은 단순 전시장이나 장비 지원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학습 단계인 ‘뉴아트클럽’을 시작으로 창작 단계 ‘기술융합실험실’, 교류 단계 ‘밋업·네트워킹데이’, 결과 공유 단계 ‘쇼케이스’까지 창작의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통합형 플랫폼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예술가들은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 디지털 인터랙션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창작 영역을 확장하고, 서로의 작업을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20일 함께 열린 ‘업스케일링 성남 커뮤니티 2기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예술·기술융합 분야 창작자들의 실험 결과도 공개됐다. 기술 기반 창작자를 발굴하고 새로운 매체 실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2기에는 총 14명의 창작자가 참여했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총 6개 프로젝트가 공개됐으며, 참여자들은 지난 3월부터 12주 동안 이어진 공동 학습과 실험, 창작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예술 실험이 소개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성남문화재단은 창작랩 개관을 계기로 후속 지원도 확대한다. 재단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기술융합실험실’ 창작팀을 모집할 예정으로, 총 7개 팀(팀당 2인 이상)을 선발해 팀별 400만 원의 프로젝트 지원금과 공간, 장비,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연결과 얽힘(Connection & Entanglement)’으로 정해졌다. 재단은 예술과 기술, 사람과 도시, 창작자 간 관계성에 대한 실험적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첨단기술 도시 성남의 특성과 예술이 결합해 다른 도시에서는 만날 수 없는 성남만의 고유한 창작이 펼쳐지길 기대한다”며 “아트×테크 창작랩을 통해 예술인과 시민, 기술과 창작이 연결되는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 성남을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성남

김춘성 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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