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60대가 되면 젊을 때와는 다른 후회가 남는다. 돈을 더 벌지 못한 것보다, 성공하지 못한 것보다 마음에 오래 남는 것들이 있다.
특히 평생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남자들에게는 뒤늦게 깨닫는 후회가 있다. 그때 조금만 다르게 살았더라면 지금의 관계와 내 마음도 달라졌을지 모른다는 후회다.

3위. 가족에게 따뜻한 말을 아낀 것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사랑한다는 말도, 고맙다는 말도 굳이 하지 않아도 알아줄 거라 믿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뒤 돌아보면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돈과 책임만이 아니었다. 표현하지 않은 마음은 결국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2위. 힘들면서도 괜찮은 척하며 버틴 것
남자는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힘들다는 말조차 삼키며 살아온 사람이 많다. 하지만 책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우리는 어엿한 성인이 됐음에도 스스로 아이 같다고 느끼는 순간을 겪는다.
특히 어린 시절에 우리를 돌봐주었던 보호자들의 손길을 찾는다.” 나이를 먹는다고 위로가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때 힘들다고 말하고 누군가에게 기대었다면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됐을 상처가 있었을지 모른다.

1위. 평생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산 것
5060이 되어 가장 크게 남는 후회는 정작 ‘나 자신’을 너무 오래 뒤로 미뤘다는 것이다. 부모를 책임지고, 자식을 키우고,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다 보니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얼마나 지쳤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책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에서는 “특히 삶이 고단할수록 스스로 보살피는 행위는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자신을 돌본다는 것은 가족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무너지지 않아야 사랑하는 사람도 오래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5060 남자들이 인생 후반부에 후회하는 것은 반드시 돈이나 성공의 문제가 아니다.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것, 힘들다고 말하지 못한 것,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한 번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시간이 마음에 남는다.
남은 인생만큼은 ‘버티는 삶’에서 ‘나까지 보살피는 삶’으로 바뀌어도 괜찮다. 오랫동안 타인을 책임지느라 자신을 뒤로 미뤄왔다면 책 『불행 앞에 노래 부르리』를 꼭 읽어보길 바란다. 힘든 순간에도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