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형 아웃렛 큰 불..7명 사망·1명 중상

이연정 2022. 9. 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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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아침 대전에 있는 현대아웃렛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매캐한 연기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순식간에 지하 전체로 번져나갔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시설팀과 청소용역 직원 등 7명이 숨졌습니다.

먼저 이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꺼먼 연기가 맹렬하게 뿜어져 나와 하늘을 온통 뒤덮습니다.

쉴 새 없이 나오는 연기 때문에 지하에서는 한 치 앞도 분간하기 힘듭니다.

오늘 오전 7시 45분쯤 대전 유성구의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지하 1층 동편 하역장 부근에서 몇 차례 굉음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순식간에 지하 1층 전체로 확산했습니다.

[대피 직원] "차를 몰고 (지하에서) 올라오려고 했었는데 그냥 차문만 닫고 휴대전화만 갖고 올라온 거죠."

오늘 연기는 불이 시작된 지 20여 초 만에 지하 1층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이번 화재는 지하 1층뿐 아니라 건물 외벽 일부를 이렇게 새카맣게 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시군의 소방력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불이 난 지 7시간 만인 오후 3시쯤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연기가 가득 찬 지하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시설팀 관계자와 청소용역 노동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승한/대전 유성소방서 현장대응2단장] "지하 1층이 주차장이면서도 하역장입니다. 적재 박스 같은 게 상당히 많은 부분이라, 그런 게 급격히 연소가 되면서 매연이 상당히 많이 나온 걸로,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110여 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연정입니다.

영상취재 김 훈 (대전) 양철규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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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정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11434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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