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역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사고...시범운행 중단
이강철 기자 2026. 3. 9. 15:36

성남시 종합운동장에서 하이테크밸리까지 순환(SN02노선)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시범 운행 6일 만에 교통사고가 나 운행이 중단됐다.
9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 오후 2시께 모란역 버스 승강장 앞을 주행하던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뒤따르던 시내버스가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가 발생한 모란역 일대는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이지만, 주행 속도가 빠르지 않아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고 당시 셔틀에는 안전관리자 1명과 승객 1명이 탑승해 있었고 가해 버스에는 14명이 타고 있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인해 셔틀버스 뒷면 유리창이 깨지고 후면 철판이 크게 찌그러지는 등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셔틀버스는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중이었으나, 시스템 이상이나 차량 결함은 없었던 걸로 알려졌다.
SN02노선은 모빌리티 허브센터(성남종합운동장)에서 모란역과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순환하는 총연장 12.1km의 순환형 노선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약 95% 수준의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수리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겠지만, 자율주행 차량 특성상 수리 이후에도 센서 등 여러 안전 점검을 거쳐야 해 운행 재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큰 사고는 아니지만 재운행 시점은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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