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스캔들’이 기가막혀…지지율 1위에 후원금 쏟아진 이 남자
하루 후원금 52억, 지지층결집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또 터져
4일 뉴욕법원 출석시 긴장고조
1일(현지시간) 야후뉴스와 유고브가 뉴욕 맨해튼 대배심의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결정 직후인 지난 달 30일~31일 미국 성인 1089명에게 여론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유권자들로부터 2주 전 조사치(44%)보다 8%포인트 오른 52%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같은 기간 유력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지지율은 28%에서 21%로 하락했다. 이로써 공화당 내 1~2위 대선 주자간에 지지율 격차는 31%포인트로 벌어졌다. 다른 대선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5%)와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3%)은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트럼트 전 대통령은 기소 당일 24시간에만 400만 달러(약 52억원)의 정치후원금도 모금하는 등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트럼프 대선캠프는 “엄청난 풀뿌리 모금성과”라며 “모금액의 25%는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기부한 적이 없는 첫 후원자”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포르노 배우였던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지난 2006년 혼외정사 사실을 숨기려고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2016년 대선 직전 회삿돈 13만 달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그는 역대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에 처음 형사기소됐다. 또 다른 성추문 의혹도 제기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구가 경영하는 대중잡지 내셔널인콰이어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불륜관계였던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2016년 대선 직전 침묵을 대가로 15만달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내셔널인콰이어러는 맥두걸 스토리에 대한 독점권리를 확보했지만 보도하지 않아서 사실상 맥두걸의 입을 막았다.
맨해튼지방검찰은 ‘트럼프 지키기’에 나선 공화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고 “선동적인 비난 자제와 수사정보 제출 요구의 철회해달라”며 “불법적인 정치 개입없이 형사 사법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대해 “언급할 게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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