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는 "미쳤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말한다. 노트북 한 대 가격이 웬만한 중고차 값에 육박하는 500만 원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삼성전자가 27일 전격 출시하는 '갤럭시 북6 울트라'와 '갤럭시 북6 프로'다.
단순히 비싸기만 한 것이 아니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성능 업그레이드를 넘어, 노트북이라는 폼팩터가 가질 수 있는 모든 한계를 '플래그십'이라는 이름 하에 재정의했다는 평가다.
493만 원의 정체, 'AI 초격차'에 올인했다
가장 높은 사양인 갤럭시 북6 울트라의 가격은 무려 493만 원. 이 공격적인 가격의 배경에는 '지능형 PC'의 정수가 담겨 있다.
인텔의 최신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3'와 초당 50조 회 연산이 가능한 NPU가 결합했다. 이제 노트북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사용자의 자연어를 알아듣고 문서를 찾거나 설정을 바꾸는 '비서'로 진화했다.

"콘서트홀을 통째로 넣었다" 노트북에 스피커가 6개?
가장 놀라운 지점은 하드웨어의 디테일이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로 4개의 우퍼와 2개의 트위터, 총 6개의 스피커를 때려 박았다.
넷플릭스 영화 한 편을 봐도 압도적인 공간감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여기에 야외에서도 직사광선을 이겨내는 1000니트 밝기의 HDR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만든다.

"30시간의 자유" 배터리 좀비의 탄생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혁신은 배터리다. 한 번 완충으로 최대 30시간 동안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이는 사실상 하루 종일 어댑터 없이 외출해도 무방하다는 뜻이다.
특히 울트라 모델은 후면과 측면 양방향으로 열을 뿜어내는 새로운 냉각 구조를 채택해, 고사양 작업 중에도 '무릎이 뜨거워지는' 불쾌한 경험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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