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성능과 디자인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특히 SUV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항상 국내 자동차 판매량의 높은 순위를 기록한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디젤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은 쏘렌토가 가진 장점으로 손꼽힌다.

그렇지만 신차 가격은 점점 비싸지고 신형 모델은 출고 대기도 오래 걸려 불편함이 있다. 하반기 연식 변경을 거치면 또 한 번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데, 3천만 원 미만으로 구할 수 있는 중고 중에서는 어떤 차량이 가장 괜찮은지 알아보자.

페이스리프트 전 초기형
디젤, 가솔린 엔진 선택 가능

조건에 부합하는 모델은 4세대 쏘렌토 2021년형 모델과 2022년형 모델이다. 첫 출시 당시 기본 가격 2,958만 원부터 4,273만 원으로 형성된 해당 연식은 현재 중고차 가격 3천만 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여전히 비싸지만 디젤과 가솔린 엔진을 구매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엔진은 가장 기본 트림인 트렌디부터 중고 매물에 따라 프레스티지, 노블레스까지 구할 수 있다. 트렌디 트림의 특징은 LED 실내등의 기본 적용, 기어봉 변속기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하위 트림인 만큼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전자식, 버튼식 기어봉 대신 일반 형태의 기어봉이 편의성을 제공한다.

최하위 트림 트렌디부터
예산에 딱 맞춘 노블레스까지

중간급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1열 통풍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된 점이 가장 큰 특징, 1열은 전동시트가 장착되어 있고 조수석 워크인 디바이스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의 중고 차량 가격은 평균 2,600만 원부터 2,90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다.

3천만 원의 예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중고 쏘렌토 중 가장 높은 노블레스 트림을 선택할 경우 한 단계 높은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고, 이지 엑세스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노블레스 트림부터 적용,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가장 추천하는 트림은 프레스티지
매물 구하기 어려워 잘 찾아야

세 가지 트림 모두 최신 옵션 사양 수준은 기대하긴 힘들지만 다른 기능을 활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직접 운전하는 운전자들에게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특히 필수라고 볼 수 있는 1열 통풍 시트, 전동 시트, 각종 주행 보조 장치 등이 적용된 프레스티지 트림이 가장 합리적이다.

그러나 쏘렌토 같은 차량의 경우 신차나 중고차 할 것 없이 매물을 구하기가 어렵고, 특히 괜찮은 옵션이 적용된 모델은 구매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그럼에도 약간의 노력만 투자하면 신차보다 빠르게 적당한 성능의 차량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