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김치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2023년 해외 18개 도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한식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음식은 단연 ‘김치’였으며, 전체 응답자의 40.2%가 김치를 꼽았다. 김치는 단순한 발효 채소 반찬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슈퍼푸드’로 인정받으며 건강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배추김치, 발효가 주는 특별한 맛과 건강함
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김치는 배추를 주재료로 만든 배추김치다. 배추, 무, 고춧가루 등이 어우러져 발효되며 만들어지는 김치의 감칠맛은 서양의 치즈·와인처럼 독특한 풍미를 지녔다. 김치에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뿐 아니라 프로바이오틱스가 다량 함유돼 장 건강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으며 다이어트 요리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치찌개, 한국식 소울푸드로 주목
외국인이 한국을 찾으면 꼭 한 번은 맛보는 탕 요리 대표주자는 ‘김치찌개’다. 발효가 절정에 이른 김치와 돼지고기, 두부, 대파 등이 어우러지는 김치찌개는 외국인에게 매콤하고 깊은 국물 맛으로 각인된다. 김치찌개는 따뜻함과 함께 한국 가정집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 밥상’을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김장문화, 한국 생활 체험의 상징
김치는 음식 그 자체를 넘어 한국의 삶과 문화를 상징한다. 관광객들이 김장 체험에 참여하면서 가족, 이웃과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문화를 가까이 경험한다. 한 외국 관광객은 “김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전주한옥마을에서의 김장 체험 소감을 밝혔다. 김치는 맛은 물론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전통, 정서를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식 열풍과 함께 김치 인기 확산
한류 열풍과 건강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김치는 이제 미주, 유럽, 아시아 각국에서도 건강밥상에 오르며 글로벌 식품으로 성장 중이다. 해외 한인마트와 현지 식당뿐 아니라, 주요 국가에서는 ‘김치의 날’까지 제정하는 등 김치의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방문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김치. 이제 단순한 반찬을 넘어 세계인들의 식탁 위에 건강,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식의 상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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