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 선거, ‘변화와 안정’ 선택의 막 올랐다
국민의힘, ‘원팀’ 성과 강조·민주당 독재 견제

조문관(70·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동연(70·국민의힘) 후보 동갑내기 맞대결로 펼쳐지는 양산시장 선거는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변화'와 '안정'을 강조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오후 5시 출정식을 연 민주당은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양산 갑 지역위원장)과 김두관 경남울산선거대책위원장(양산 을 지역위원장)이 후보들과 함께했다.
이재영 원장은 "청년들은 떠나고 학생들은 줄어들고 상가는 텅텅 비어가고 양산이 지금 쪼그라들고 있는데 국민의힘 나동연 시장은 12년 동안 무얼 했냐?"며 "12년 동안 기회를 줬는데도 지역별 격차가 심화하고 양산은 정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 한 사람 뽑는 선거가 아니다"며 "양산이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제자리걸음으로 멈출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위원장 역시 "잘한 사람에게는 기회를 주고 못 한 사람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민주주의 꽃 선거"라며 "지금까지 훨씬 더 큰 양산을 만들 기회를 줬지만 시민 기대에 훨씬 더 못 미쳤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조문관 후보를 비롯해 경남 김경수 후보, 부산 전재수 후보, 울산 김상욱 후보가 당선된다면 부울경 메가시티를 반드시 실현하고 그 중심에 양산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출정식을 진행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독재에 맞서 양산에서부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정식에는 윤영석(양산 갑)·김태호(양산 을) 국회의원과 함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참석했다. 특히, 박완수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김해에 이어 양산 출정식에도 참석해 동부경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윤영석·김태호 국회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취소 특검법 등을 비판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헌법이 파괴되고 있다"며 "공소 취소를 쉽게 말하면 한마디로 말하면 '내 죄를 내가 사하노라'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절박한 심정으로 또 시민과 당에서 나동연 시장을 후보로 내세운 것은 40만 도시 양산을 제대로 비전을 가지고 완수하고 책임을 다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박완수 후보 역시 "도지사로 18개 시장, 군수들이 일하는 것을 다 보고 있다"며 "나동연 시장은 지역에 대한 애정도 많고 욕심도 많으며 밤낮으로 지역을 위해 뛰는 가장 우수한 시장"이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양산에는 아직 할 일이 많다"며 "장사도 손발이 맞아야 잘해낼 수 있는 것처럼 시장은 물론 도·시의원 후보 모두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나동연 후보는 "양산은 지금 부울경 통합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민선 8기 동안 박완수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지로 많은 일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민선 9기에서 해결해야할 많은 난제는 도지사와 국회의원, 도·시의원 모두 한 몸이 돼야 완성할 수 있다"며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완성된 양산을 후임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양산에서 경남으로 동남풍이 불어 국민의힘 체질을 새롭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