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쫓던 개 ‘패대기‘ 쳐 죽인 노인…여론은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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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할아버지가 자기 손녀를 쫓던 개를 바닥에 패대기쳐 죽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의 주택가에서 한 여성 A씨가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개를 산책시키는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의 한 법률가는 "견주가 개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았다. 또 할아버지가 손녀를 쫓던 개를 죽인 행위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필요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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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할아버지가 자기 손녀를 쫓던 개를 바닥에 패대기쳐 죽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의 주택가에서 한 여성 A씨가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개를 산책시키는 영상이 공개됐다.
목줄이 없던 개는 근처에서 다른 아이들과 놀고 있던 한 소녀를 쫓았다. 마침 자기 손녀가 쫓기고 있는 걸 본 할아버지는 개를 들어 올려 바닥에 패대기쳐 죽였다.
영상엔 오열하는 A씨가 죽은 개 옆에 웅크리고 앉아 “당신이 내 개를 죽였다!”라고 고함치는 장면이 담겼다. 또 “개가 아이를 물지도 않았고, 그저 장난쳤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당신 개가 아이들을 쫓아다니며 겁을 줬다”, “아이들이 얼마나 겁에 질렸는지 보라”고 말했다.
A씨는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개를 죽인 할아버지는 처벌받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법률가는 “견주가 개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았다. 또 할아버지가 손녀를 쫓던 개를 죽인 행위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필요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이 모든 일은 견주가 자초한 일이다”, “아이 입장에선 강아지가 회색곰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어린아이를 쫓는 게 어떻게 장난일 수 있는가”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아이 앞에서 동물을 죽인 행위가 손녀에게 어떤 심리적 영향을 줄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할아버지가 과잉 반응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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