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30년 동업이 깨졌다" 라고 비웃었지만 사상 최대 실적 낸 '이 종목'

2024년 봄. 일본 정부가 한국의 한 회사에 충격적인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라."

일본 총무성이 한국 IT 기업에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유는 — 라인 메신저의 일본 사용자 개인정보가 한국으로 유출됐다는 우려였다. 일본 정부는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리며 — 자본 관계 재검토, 즉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줄이라고 요구했다.

이 사태가 알려지자 한국 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네이버 끝났다." "이해진과 손정의의 30년 동업이 깨졌다." "일본이 네이버 키운 라인을 빼앗아 간다." "네이버 글로벌 사업 끝났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알리바바, 우버, 디디추싱, ARM, 위워크에 베팅한 글로벌 미다스의 손. 그는 1996년 야후재팬을 만들 때부터 한국 인터넷 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2011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일본에서 라인 메신저를 만들 때 — 손정의의 야후재팬과 손을 잡았다. 2019년 라인-야후재팬 합병, 라인야후 출범. 손정의-이해진의 30년 동업의 정점이었다.

그런데 — 이 동업이 2024년 라인야후 사태로 깨졌다. 일본 정부 압박 + 소프트뱅크의 네이버 지분 매수 시도 + 라인야후의 "탈네이버" 선언이 동시에 진행됐다.

2024년 7월 — 라인야후, "2026년 3월까지 탈네이버 완료" 선언. 2026년 4월 — 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네트워크·업무위탁 모두 분리 완료 임박. 손정의의 라인야후 → 네이버 지분 축소 압박 진행 중.

한국 시장은 이 모든 흐름에 충격받았다. 네이버 주가는 고점 465,000원에서 150,000원대까지 폭락. -67% 폭락. 시가총액의 3분의 2가 사라졌다. 한국 개미들 사이에서 — "네이버는 끝났다"는 정서가 강해졌다.

그런데 — 이 잔혹사가 진행되는 그 시기. 같은 회사의 본업은 사상 최대 실적을 매년 갈아치우고 있었다.

2024년 매출 10조원 돌파. 2025년 매출 12조원 안팎. 2025년 3분기 — 매출 3조 1,381억원 (+15%) 분기 사상 최대. 2026년 1분기 — 매출 3조 2,400억원, 영업이익 +9.5% — 다시 분기 사상 최대.

한국 개미들이 "네이버 끝났다"고 비관하는 동안 — 외국인은 매집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지금 37.02% — 코스피 시총 31위 종목으로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30년 동업이 깨진 사실보다 — PER 16배의 저평가를 보고 사들였다.

이 회사 현재 주가는 209,000원. 신고가 465,000원에서 -55% 폭락한 자리. 그런데 —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312,450원. 현재 대비 +49.5% 상승 여력.

손정의 30년 동업이 깨졌다고 비웃는 동안 — 이 회사의 진짜 부활은 이미 시작됐다.

정체 공개 — 네이버 (035420)
네이버 로고 / 사진 = 네이버

네이버. 1999년 이해진 창업. 2002년 코스닥 상장, 2008년 코스피 이전상장. 한국 1위 인터넷 포털, AI 기업으로 변모 중.

핵심 사업:
검색·광고 — 한국 검색 점유율 1위 (네이버 검색 + 검색 광고)
커머스 — 네이버 쇼핑,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 라이브커머스
핀테크 — 네이버페이, 네이버파이낸셜
콘텐츠 — 네이버웹툰 (북미 IPO), 네이버시리즈
클라우드 + AI — 하이퍼클로바X, 클로바X, 에이전트 N
글로벌 사업 — 라인야후 (탈네이버 진행 중), 포시마크 (북미)

코스피 31위. 시가총액 32조 7,822억원. 외국인 소진율 37.02%.

"한국인만 모른다" — 너무 잘 아는데 진짜는 모른다
네이버 사옥 / 사진 = 네이버

네이버를 한국 개미들이 모른다고 하면 의아할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IT 기업 중 하나다. 검색창, 카페, 블로그, 쇼핑, 페이 — 한국인의 일상에 깊이 들어와 있다.

그런데 — 네이버의 진짜 가치를 정확히 아는 한국 개미는 의외로 적다.

대부분 한국 개미들은 네이버를 "국내 검색 회사" 정도로 본다. 그리고 — 라인야후 사태 이후로는 "끝났다"는 정서가 깊게 박혔다. 고점 매수자는 -55% 손실 중. "네이버는 다시 안 오른다"는 비관이 시장에 강하다.

그런데 외국인의 시각은 정반대다.
- PER 16.89배 —
글로벌 빅테크 평균 PER 30배의 절반 수준

- PBR 1.13배 —
자산 가치와 거의 같음

- 추정 PER 15.04배 —
동일업종 평균 22.38배의 67%

- 외국인 소진율 37.02% —
강력 매집 진행 중

외국인은 네이버를 글로벌 빅테크 대비 압도적 저평가 우량주로 보고 있다. 한국 개미들이 "끝났다"고 비관할 때 — 외국인은 조용히 매집했다.

손정의-이해진 30년 동업의 진짜 의미

손정의는 단순한 일본 부호가 아니다. 알리바바에 200억 달러 베팅(1만 5,000% 수익), 우버 대주주, ARM 인수, 위워크 투자, 그랩 투자 — 글로벌 톱 벤처 투자자다. 그가 30년간 한국 IT 산업과 인연을 맺어왔다는 사실은 — 한국 개미들이 의외로 잘 모른다.

손정의-이해진의 30년 동업 흐름:
1996년 — 손정의, 야후재팬 설립. 한국 시장 진출 시작.
2000년 — 손정의, 한국 야후코리아 설립.
2011년 — 이해진, 일본에서 라인 메신저 출시. 손정의의 도움을 받음.
2019년 — 라인-야후재팬 합병. 라인야후 출범. 손정의-이해진 50대 50 동업의 정점.
2023년 — 라인야후 통합법인 출범.
2024년 — 일본 정부 라인야후 사태 발생. 동업 균열.
2026년 3월 — 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네트워크·업무위탁 모두 종료. 30년 동업 사실상 종결.

이 30년의 무게가 — 한국 개미들에게 잘 와닿지 않는다. 손정의가 한국 회사에 30년 베팅한 이유, 그리고 그 동업이 깨진 진짜 의미 — 그건 단순한 한일 기업 갈등이 아니라, 글로벌 인터넷 산업의 시대 전환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손정의가 30년간 베팅한 한국 IT 기술. 그 기술이 일본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 그 부분은 — 라인야후 사태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네이버 끝났다" 비웃는 동안 — 본업은 사상 최대
네이버 주가 / 사진 = 네이버 증권

라인야후 사태가 진행되는 동안 — 네이버 본업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었다.

최근 분기 실적:

- 2024년 매출: 10조원 돌파 (사상 최대)
- 2025년 매출: 약 12조원
- 2025년 3분기 매출 3조 1,381억원 (+15%) — 분기 사상 최대
-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5,706억원
- 2026년 1분기 매출 3조 2,400억원 — 분기 사상 최대 갱신
-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9.5%

핵심 사업별 성장세:
- 검색·광고:
AI 도구 '애드부스트' 도입으로 광고 효율 상승
- 커머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 라이브커머스 + 브랜드스토어 고마진 확대
- 핀테크:
네이버페이 거래액 폭발적 증가
- 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B2B 솔루션 본격 매출
라인야후 사태로 글로벌 사업 일부가 흔들렸지만 — 국내 본업은 AI 시대를 맞아 한 단계 도약했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네이버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조 252억원. 막대한 현금을 들고 — 다음 단계 M&A를 준비 중이다.

4중 회복 모멘텀
네이버 사옥 / 사진 = 네이버

1. 2026년 상반기 — '에이전트 N' 공개
네이버가 2026년 상반기에 통합 AI 에이전트 '에이전트 N'을 공개한다. 검색·쇼핑·지도·결제 등 전 서비스 데이터를 연결해 — 이용자 요청에 따라 정보 탐색을 넘어 예약·결제·일정 관리까지 대행하는 AI다. 한국형 'AI 에이전트 시대'의 시작이다.

2. 두나무 인수설 등 M&A 모멘텀

네이버가 거래소·코인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인수설 등이 거론된다. 5조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한 네이버는 — AI·핀테크·커머스 분야에서 대형 M&A를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3. AI 데이터센터 + GPU 투자 본격화
네이버는 AI 인프라와 GPU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발표. 산업 현장에 '피지컬 AI(Physical AI)'를 적용하겠다는 방침. 한국 최대 데이터 보유 기업으로 —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회사로 변모 중이다.

4. 글로벌 빅테크 대비 압도적 저평가
네이버 PER 16배 vs 글로벌 빅테크 평균 PER 30배. 절반 수준. 미국 빅테크가 AI 프리미엄으로 시가총액이 수배 증가하는 동안 — 네이버는 라인야후 사태로 디스카운트됐다. 이 격차가 좁혀지는 시점이 다음 폭발의 트리거다.

반대 의견 — 이것도 알고 투자해야 한다

고점 대비 -55% 폭락 종목.
신고가 465,000원에서 -55% 빠진 자리. 일반적인 FOMO 종목들과 패턴이 다르다. 회복까지 +122% 상승이 필요하다. 단기 회복보다 중장기 호흡이 중요하다.

라인야후 분리 진행 중.
2026년 3월까지 시스템·네트워크 분리 완료 예정. 글로벌 성장 엔진 하나가 꺼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본 시장에서 네이버 영향력이 줄어드는 건 사실.

AI 1차 평가 탈락.

2026년 1월 —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1차 평가에서 탈락. SK텔레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가 선정. 네이버는 AI 대장주 위상에 타격. 회사 측은 핵심 모듈 가중치를 중국 Qwen 모델에서 차용했다는 점이 '독자성 기준'에 어긋난 것이라 해명.

광고 매출 성장 둔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 검색 이탈이 진행 중. 네이버 검색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하락 중이다.

웹툰 흑자 전환 지연.
네이버웹툰 북미 사업이 흑자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규제 환경.
온라인 플랫폼 규제 가능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고점 매수자는 -55% 손실 중이지만, 현재 가격은 외국인이 매집한 자리다. 분할 매수 전략 권장.

⚠️ 본 기사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네이버는 라인야후 사태로 글로벌 사업이 위축된 종목이며 본업 회복은 진행 중이지만 단기 변동성이 있습니다. AI 1차 평가 탈락 등 우려 요인도 존재합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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