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대 끝? 주택대출·신용대출 최저금리 3%대
[앵커]
끝을 모르고 오르던 대출금리가 지난 몇 달간 반대로 계속 낮아지더니, 주택 관련 대출 최저 금리가 모두 3%대를 기록했습니다.
신용대출도 5%대로 낮아지며 대출 시장에 온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고정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은 모두 3%대, 올 초 4% 대로 떨어진 데 이어 더 낮아진 겁니다.
금리가 이런 수준으로 내려온 건 지난해 2월 이후 약 15개월 만입니다.
기준금리 동결 기대 확산에 채권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은 덕분인데, 가장 먼저 고정금리 하단이 지난 2월 3%대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시장 금리와 예금금리 하락을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도 3%대에 진입한 겁니다.
전세자금대출 최저 이자율은 두 달째 3%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대까지 치솟았던 신용대출 금리도 5%대로 내려왔는데,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 시행 영향으로 신용대출 금리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 이동이 쉬워지자 금융사들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금리 인하 경쟁에 나설 가능성 때문입니다.
실제로 온라인 서비스 시행 이틀 만에 1,000억 원 규모의 대출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소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지난달 30일)> "신속하고 빠르게 온라인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수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편, 금리가 내리자 얼어붙었던 가계 대출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6,122억원으로 4월보다 1,431억원 늘며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대출금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 최진실, 밀양 성폭행 피해자 경제적 지원 사실 화제
- 심수봉, "'그때 그 사람'의 주인공은 나훈아"
- 분리수거장에 신생아 버린 30대 친모 살인미수 적용
- 마크롱 "우크라에 전투기 지원…민간인 공격은 금지"
- 또 공개된 밀양 성폭행 가해자…피해자 측 "공개 원치 않는다"
- 최저임금 못 받는 사각지대 노동자…"항상 불안"
- [현장의재구성] 50도 폭염에 물난리…지구의 분노?
- 현충일에 욱일기 걸었던 부산 주민, 논란되자 슬그머니 철거
- 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빨간불…심사서 보류 결정
- [CEO풍향계] '이혼 소송' 몰린 최태원…합병 잰걸음 조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