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새로운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경차용이라는 점이다.

네이버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공식 동호회 ‘LX3 클럽’에는 최근 팰리세이드 스파이샷 3장이 올라왔다. 차량 좌측면과 휠, 그리고 사이드미러를 촬영했다.

물론 위장막으로 꽁꽁 싸맨 상태라 자세한 디자인 확인은 어렵지만, 얼핏 봐도 차체 보닛이 상당히 높게 형성돼 있는 것이 확인된다.

대형 그릴 적용이 예상되고 제네시스처럼 두 줄 형태의 헤드램프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차체 크기를 비롯해 루프 라인이 남성적 느낌을 강조한 박스형이라는 점도 확인된다.

다만 이와 같은 내용은 기존 스파이샷에서도 확인된 바 있는 내용이다. 이번 스파이샷이 유독 관심을 모은 건 이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확대 포착한 사진이다.

사이드미러를 보면 기아가 경차 레이에 적용하는 사이드미러와 완전히 동일하다. 사이드미러 외부에 방향지시등을 적용한 전동 폴딩형 사이드미러와 같다.

때문에 팰리세이드가 레이 사이드미러를 장착하고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덩치에 비해 사이드미러가 지나치게 아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오해라고 설명한다. 테스트 차량의 경우 특정 부품을 비공개한다거나, 개발 도중인 경우 기존 부품을 적용해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팰리세이드의 휠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만약 이대로 나온다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18인치 휠을 적용하고 크루젠 HP71 타이어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은 올해 연말까지 생산라인을 구축한 뒤, 이르면 2025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장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