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2파전…최훈식·김민주 의원

의성군의회 9대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2선 의원과 초선 의원이 맞붙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의성군의회에 따르면 의장 경선에는 최훈식 2선의원(마선거구· 단밀, 단북, 다인)과 김민주 초선의원(라선거구·비안, 안계, 구천)이 지난 21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쳤다.

당초 의장 출마가 예상됐던 황무용(윤리특별위원장)의원(가선거구·의성, 점곡, 옥산)은 접수를 하지 않았다.

의성군의원은 총 13명으로 이중 국힘은 13명 전원이다.

최훈식 의원은 △(전)다인면 양서1리 이장 △(전)다인농협 비상근 이사 △(전)다인농협 의성군 농협 쌀조합 이사 △(전)밀성 권역 영농조합운영법인 대표 △(전)제8대 의성군의회 전·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현)다인 농업 경영인회 감사 △(현)다인 영농 지도자회 부회장 등을 거쳐 현재 제9대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쌓아온 의정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후반기 의장을 맡아 의성군의회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금 의회는 역량이 많은 분이 많이 계신다. 그분들의 앞으로 역량을 잘 발휘해 의성군이 부강하게 더욱더 잘 살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그는 의성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안 공동발의, 의성군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지난날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최의원이 단독으로 후반기 의장이 추대로 진행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등록 마감 직전 30분 전인 오후 5시 30분경 김민주 의원이 대항마로 나선 것이다.

김민주 의원은 △(전)바르게 살기 비안면 위원장 △(전)경찰 발전협의회 부위원장 △(현)통합신공항 중부권역 위원장을 거쳐 현재 제9대 의성군의회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의성군의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초선이지만 열정과 패기로 의성군의회 발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농업을 주력인 의성군은 농민들이 늘 걱정거리인 천재지변을 제외한 실질적으로 농사에서 기계가 못 들어가거나 배수 등이 어려운 곳이 많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방안을 제시만 하다 이를 직접 타개해 군민들의 진정한 행복 지수를 높이고자 나섰다"라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의성군의회의원의 의정활동비ㆍ월정수당 및 여비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공동발의, 의성군의회 표창 조례안 공동발의 등을 했다.

의성군의회는 이달 24일 오후 1시 제27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가 가려진다.

이번 경선에서 의성군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를 두고, 경험과 신선함이 맞붙은 대결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

Copyright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