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샹크스' 비밀, 게임에서 미리 엿본다

문원빈 기자 2022. 8. 1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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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색 패기를 사용한 검술로 팬들의 시선 사로잡았다
- 와노쿠니 에피소드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샹크스

일본 유명 만화 '원피스'가 최종장에 들어서면서 전 세계 독자들의 관심이 한층 집중됐다. 와노쿠니 에피소드를 마친 오다 에이치로는 "이제 정상결전보다 더 거대한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원피스의 결말이 가까워졌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와노쿠니 에피소드를 마치고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은 '빨간머리 상크스'다. 샹크스는 세계 최강의 검사 '쥬라큘 미호크'와 호각일 만큼 검술에 능하고 지나가는 것만으로 흰수염 해적단의 선원들을 기절시킬 수 있는 패왕색 패기를 보유한 원피스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이다.

그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슬슬 빨간머리 사나이가 움직일 것이다"라는 오다 에이치로의 코멘트와 함께 지난 6일 일본에서 개봉한 15기 극장판 주연 캐릭터로 지정되고 최근 본편에서 "슬슬 원피스를 빼앗으러 가자"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주인공 루피에게 밀짚모자를 선물한 이후 샹크스는 간간이 근황만 보여줬다. 정상결전에서도 루피가 아카이누의 공격으로 죽은 에이스의 모습을 보고 정신을 잃은 바람에 그들의 대면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정상결전에서 흰수염이 죽은 이후 검은수염 티치가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사황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하지만 카이도우, 빅맘, 티치에 비해 샹크스는 오로성과의 접촉 외엔 나타나지 않았고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분량도 드물어 독자들의 궁금증이 점점 증폭됐다.

- 샹크스의 패왕색 패기 위력은 정상결전 전에도 잠깐 보여진 바 있다
- 흰수염과 경합하는 순간 하늘이 갈라졌다

이에 따라 신규 극장판 주연 캐릭터가 샹크스라는 소식은 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드디어 그의 출생과 전투 방법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포스트 공개 당시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극장판이 개봉되기 전 본편에서도 샹크스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본편에서 상크스는 카이도우와 빅맘을 쓰러뜨린 루피 일행을 잡기 위해 오니가시마에 발을 들인 해군 대장 로쿠규를 저지했다.

주목할 점은 로쿠큐를 저지한 방법이다. 샹크스는 서로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먼 거리에 있는 로쿠큐를 정확하게 패왕색 패기로 저지했다. 칠무해, 사황들도 만만하게 보지 않았던 해군 대장을 패왕색 패기만으로 저지한 모습을 본 독자들은 "얼마나 강한지 가늠하기도 어렵네", "해군 대장이 패왕색 패기로 제압될 전력이었어?", "루피는 아직 멀었네" 등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원피스 해적무쌍4 샹크스 전투 장면 

샹크스의 전투 방식은 '원피스 해적무쌍4'라는 게임에서 이미 공개된 바 있다. 게임에서 샹크스는 패왕색 패기를 두른 자신의 검을 사용해 검기를 날려보내는 기술과 여러 지역을 한꺼번에 공격하는 기술, 그리고 다수의 적을 무력화하는 기술을 펼친다. 이때 샹크스가 검에 패왕색 패기를 두르는 방식은 해적왕 골.D 로저의 '카무사리'와 비슷하게 묘사됐다.

본편과 독자 노선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니까 아무런 연관이 없을 거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카이도우의 기술도 게임에서 먼저 공개됐고 해당 기술이 본편에 그대로 적용된 사례를 미뤄보면 샹크스의 기술도 똑같이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

독자들은 "해적왕과 비슷한 기술이면 약할 수가 없네", "미호크의 참격이랑 비슷하다", "우리 조로는 아직도 멀었어", "게임도 한 번 구매해 봐야겠네", "카이도우도 전혀 관련 없다고 했지만 그대로 나왔어", "역시 끝판왕은 패기인가?" 등 각종 의견을 공유했다.

- 원피스 극장판 필름레드 공식 트레일러

다만, 극장판 필름레드는 독자들을 만족시키기 못한 분위기다. 분명 독자들은 샹크스의 전투 장면, 출생의 비밀을 기대했다. 하지만 연관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서사와 몰입감을 저해하는 주연들의 행동 등으로 기대와는 전혀 반대되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나마 전투·액션 장면은 원피스 극장판 중 최고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해당 장면이 115분 러닝타임 중 20분도 되지 않았고 샹크스의 기술도 예고편에서 등장했던 패왕색 패기 분출 외에 다른 기술은 볼 수 없었다.

극장판을 본 독자들은 "최악의 극장판이다", "무엇을 위해 기대한 것일까", "오다 에이치로가 직접 제작한 거 맞아?", "서사때문에 전투 장면에서도 몰입이 안 된다", "빌런의 전투력 밸런스를 전혀 잡지 못했다", "후반부 전투만 역대급이다", "호불호가 많이 나뉘겠네" 등 혹평을 내던졌다.

이에 따라 샹크스의 본격적인 전투와 비밀은 본편을 기대해야 되는 상황이다. 최종장을 예고해 원피스의 관심도가 절정에 이른 상황에서 샹크스는 원피스의 비밀과 행방을 알고 있는 인물인 만큼 팬들은 그의 행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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