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낭비’·‘불법 선거 공방’…재보궐선거 막판 변수는?
[앵커]
10월 재보궐 선거는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대 격전지인 부산에선 야당 의원의 막말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전남에선 야권의 호남 쟁탈전에 불이 붙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전통적 여권 강세지역인 부산 금정구, 야권 후보 단일화와 낮은 정권 지지율 등으로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당 의원의 '실언 파장'이 막판 변수입니다.
전임 구청장의 재직 중 순직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혈세 낭비'라고 비판한 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된 건데, 민주당은 사과와 징계 회부를 내걸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은 '패륜 언행'이라며 연일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본인이 사실관계에 대한 오인에 의거해서 그렇게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고, 당에서 대표가 직접 윤리심판원 회부를 지시하셨기 때문에…."]
[호준석/국민의힘 대변인 :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선거로만 인식하다 보니까 지역을 위해서 일하다 순직한 전임자를 모욕하는 망언이 나온 것 아닙니까."]
사전투표율 40%를 넘긴 전남 영광군수, 곡성군수 재선거는 야권의 호남 쟁탈전이 한창입니다.
영광에선 '불법 선거 의혹'이, 곡성에선 후보간 재산 신고 공방이 벌어지는 등 과열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1일 : "지금은 비상시기입니다. 전선에 균열이 발생하면 안 됩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계획이 있고 정책이 있는지 그걸 보고 투표하는 것, 호남 정치 경쟁이 필요합니다."]
조국 대표는 내일(14일) 부산 금정구청장 민주당 후보 지원에, 한동훈 대표는 모레(15일) 다시 부산으로 출격하는 등 여야 지도부의 막판 선거 유세전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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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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