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낭비’·‘불법 선거 공방’…재보궐선거 막판 변수는?

전현우 2024. 10. 13. 21: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10월 재보궐 선거는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대 격전지인 부산에선 야당 의원의 막말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전남에선 야권의 호남 쟁탈전에 불이 붙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전통적 여권 강세지역인 부산 금정구, 야권 후보 단일화와 낮은 정권 지지율 등으로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당 의원의 '실언 파장'이 막판 변수입니다.

전임 구청장의 재직 중 순직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혈세 낭비'라고 비판한 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된 건데, 민주당은 사과와 징계 회부를 내걸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은 '패륜 언행'이라며 연일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본인이 사실관계에 대한 오인에 의거해서 그렇게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고, 당에서 대표가 직접 윤리심판원 회부를 지시하셨기 때문에…."]

[호준석/국민의힘 대변인 :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선거로만 인식하다 보니까 지역을 위해서 일하다 순직한 전임자를 모욕하는 망언이 나온 것 아닙니까."]

사전투표율 40%를 넘긴 전남 영광군수, 곡성군수 재선거는 야권의 호남 쟁탈전이 한창입니다.

영광에선 '불법 선거 의혹'이, 곡성에선 후보간 재산 신고 공방이 벌어지는 등 과열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1일 : "지금은 비상시기입니다. 전선에 균열이 발생하면 안 됩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계획이 있고 정책이 있는지 그걸 보고 투표하는 것, 호남 정치 경쟁이 필요합니다."]

조국 대표는 내일(14일) 부산 금정구청장 민주당 후보 지원에, 한동훈 대표는 모레(15일) 다시 부산으로 출격하는 등 여야 지도부의 막판 선거 유세전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