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원대 車 진짜 나온다” 현대·기아 긴장시킨 中 전기차의 '정체'

BYD 돌핀 / 사진=BYD

중국 BYD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던진 새 카드 ‘돌핀 액티브’가 상온 복합 주행거리 354km, LFP 배터리 탑재라는 스펙으로 첫 관문을 통과했다.

9월 기준 월간 1,000대 이상을 판매한 BYD가 네 번째 라인업으로 내놓을 이 모델은, 캐스퍼 일렉트릭과 레이 EV가 버티고 있는 보급형 시장에 정면으로 충돌할 전망이다.

돌핀 액티브는 기존 전기차에 비해 가격과 주행거리 모두에서 균형을 맞춘 ‘실속형’ 전기차다.

공식 인증 완료, 이르면 11월부터 도로 위 등장

BYD 돌핀 / 사진=BYD

BYD는 환경부로부터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친 상태다.

이는 전기차 보조금 신청의 첫 단계로, 실제 출고까지는 큰 장애물이 없는 상태다.

과거 BYD가 ‘씨라이언7’을 출시할 때처럼 선지급 방식으로 보조금이 처리될 경우, 이르면 11월부터 국내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시장은 이미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354km 주행거리, 실속형 전기차의 기준 될까

BYD 돌핀 실내 / 사진=BYD

돌핀 액티브는 60.5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상온 기준 354km, 도심에서는 388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저온 복합 주행거리도 282km로 인증받아, 겨울철 실사용성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전장 4,150mm에 휠베이스 2,700mm로 캐스퍼보다 큰 차체를 지녔고, 실내 공간과 활용성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보조금 반영 시 실구매가 ‘1,000만 원대 후반’ 가능성

BYD 돌핀 / 사진=BYD

일본 판매가(299만 엔)를 감안하면, 국내 판매가는 2,000만 원대 중후반이 유력하다.

여기에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까지 적용되면, 실구매가는 2,000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가며, 일부 지역에서는 1,000만 원대 후반도 가능하다.

이는 전기차 대중화를 가로막던 ‘가격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다.

현대·기아 전기차에도 가격 압박 본격화

BYD 돌핀 / 사진=BYD

돌핀 액티브의 투입은 단순한 신차 출시가 아니다.

2,000만~4,000만 원대에 이르는 BYD의 전기차 라인업은 한국 완성차 업체들에게 확실한 가격 경쟁 압력을 가한다.

올해만 해도 2,967대의 판매를 기록한 BYD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빠르게 늘리며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돌핀은 그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인 모델로, ‘보급형 전기차=중국차’라는 공식을 국내에 안착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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