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연구자 1596명 개인정보 유출…"직원 실수"

최태영 기자 2023. 1. 25. 2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관리·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직원의 실수로 연구자들의 개인 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구재단은 "개인정보 유출 관련자에 대한 징계,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당사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현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안내 및 사과문' 게재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개인정보 유출 안내 및 사과문'. 자료=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관리·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직원의 실수로 연구자들의 개인 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구재단은 25일 현재 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앞서 지난 19일 오후 1시46분 연구재단 사업 담당자가 연구자에게 사업 관련 안내 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다른 연구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첨부파일을 오발송했다. 이 과정에서 의약학단 소속 연구자 1596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개인정보의 항목에는 성명, 소속기관, 국가연구자번호, 생년월일, 성별, 주소, 연락처(휴대전화), 이메일, 직위, 부서, 전공, 학위가 포함됐다.

연구재단 측은 담당 직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동료직원이 대신해 확진자의 업무를 분담하던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재단에서 연구자 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재단은 19일 오후 2시15분쯤 메일 수신자에게 메일 삭제 요청을 했으며, 다음날인 20일 오후 2시30분 개인정보가 유출된 연구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연구자들에게 스미싱, 보이스피싱, 스팸메일 및 스팸문자 악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연구재단은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안내 및 사과문'을 게재하고 △수신자에게 수신메일 삭제 요청 메일 △문자 발송 및 정보주체 유출사실 통지 △재단 홈페이지에 유출에 의한 통지 항목 게재 △관련기관에 개인정보 유출 신고서 제출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연구재단은 "개인정보 유출 관련자에 대한 징계,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당사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번 사고와 관련한 피해신고 접수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