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윤정이 16년 장롱면허를 깨고 운전에 재도전했다. 그런데 연수에 사용한 차량이 무려 2억원대 슈퍼 SUV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공개된 영상에서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과 함께 운전 연수에 나섰다. 2009년 면허 취득 후 사실상 장롱면허로 지낸 장윤정은 “지금까지 운전 경험이 네 번뿐”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600마력 괴물 SUV로 첫 운전
연수에 사용된 차량은 아우디 RS Q8으로, 현재 아우디 SUV 라인업의 최상위 고성능 모델이다.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6kg.m를 자랑한다.
2.5톤의 거대한 차체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가속시키는 이 괴물 SUV의 가격은 1억 9,202만원. 취등록세 등을 포함하면 2억원에 육박한다.

“내 명의 차니까 팔 수도 있어”
흥미로운 점은 이 고가의 차량 명의가 장윤정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도경완이 “내가 골랐으니 내 차”라고 하자, 장윤정은 즉시 “그러면 팔아도 되지?”라며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장윤정은 “남편이 차 모델을 선택했지만 내가 사준 거다. 그렇지만 내 차”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도경완은 “장윤정 차인데 왜 사람들이 자꾸 남편 차 사줬다고 이야기하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결국 포기로 끝난 운전연수
본격적인 주행이 시작되자 장윤정은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브레이크와 변속에 서투른 모습을 보이며 “너무 떨린다”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도경완의 지적이 계속되자 장윤정은 점점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 결국 연수 종료 후 “나 안 할래”라며 운전을 포기해버렸다. “운전은 다른 사람한테 배울 거야”라며 주변 비둘기에게 달려가 화풀이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도경완은 제작진에게 몰래 “중간에 두 번 지릴 뻔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윤정은 RS Q8 외에도 1억 9,900만원짜리 렉서스 LM 500h 로열 등 여러 대의 고급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