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갚을 날 다가오자 ‘지하철 소매치기’ 자작극 벌인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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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돈을 갚을 날이 다가오자 이를 미루기 위해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고 거짓으로 신고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월 '지하철 안에서 가방이 찢기고 700만원을 소매치기당했다'고 허위로 112에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단순 신고만 하면 채권자가 믿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채권자 앞에서 112 신고를 하고 소매치기를 당한 것처럼 연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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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돈을 갚을 날이 다가오자 이를 미루기 위해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고 거짓으로 신고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A 씨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6월 ‘지하철 안에서 가방이 찢기고 700만원을 소매치기당했다’고 허위로 112에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 씨의 이동 동선을 추적하던 중 A 씨가 편의점에서 구매한 면도칼로 자신의 가방을 찢는 장면을 포착했다.
경찰 수사 결과 A 씨는 올해 초 지인에게 450만원을 빌렸고 변제기일이 다가오자 이를 미루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단순 신고만 하면 채권자가 믿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채권자 앞에서 112 신고를 하고 소매치기를 당한 것처럼 연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사건 접수 후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허위 진술서를 작성하고 불명확한 피해 장소를 진술해 광범위한 CCTV 영상을 16일간 추적하게 해 경찰력 낭비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노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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