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또렷해 보이고 싶어 서클렌즈를 찾으셨나요? 최근엔 렌즈 대신, 눈동자에 직접 ‘링’을 삽입하는 시술까지 유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요즘 2030 여성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아이링 시술’에 대해, 그 원리부터 부작용, 전문가 경고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눈 안에 ‘서클렌즈 효과’를 넣는다?
‘아이링 시술’은 결막 아래에 작은 링을 넣어 눈동자 테두리를 또렷하게 만드는 시술입니다. 흰자위가 많이 보이거나, 눈동자가 작아 보이는 분들이 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렌즈처럼 빠질 걱정 없고, 염증도 덜하다고 알려져 20~4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죠.
특히 시력에 영향을 주는 조직은 건드리지 않고, 원하면 제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눈에 넣는 거라면 다릅니다
전문가들은 이 시술에 대해 “눈 구조에 따라 맞지 않으면 염증이 반복될 수 있다”라고 경고합니다. 결막염, 안구건조증, 포도막염 병력이 있는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과거 라식·라섹을 했거나, 결막이 약해진 경우도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시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충혈, 이물감, 멍든 듯한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1~2주 내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된다면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장기 안전성? 아직 모릅니다
아이링 시술은 국내에 도입된 지 1년 반 정도밖에 안 된 신기술입니다. 즉, 수년간의 부작용 데이터가 없다는 뜻이죠.
결막 속에 삽입물이 남아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은 경과 관찰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합니다.
눈동자 강조하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눈은 피부보다 훨씬 민감하고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시술을 고려 중이라면 꼭 안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세요. 건강한 눈이야말로, 가장 또렷하고 맑은 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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