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 이나영에게도 딸 있었다…충격 반전에 자체 최고 시청률 4.3%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ENA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이나영이 서현우가 설계한 덫에 걸렸다. 20년 전 그날의 트라우마가 현재로 소환된 소름 돋는 엔딩에 지난 23일 방송된 7회 방송 시청률은 전회보다 상승한 전국 4.3%, 수도권 4.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한민서가 박제열의 딸 박상아(김태연)와 DM으로 소통해온 인물이라는 사실은 미스터리에 정점을 찍었다. 박상아는 엄마 홍연희가 가정폭력을 당해온 걸 알고 있었다. 혹여 엄마가 죽을까 무서웠고, 아빠가 기분이 좋으면 엄마를 때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잘하려고 이를 악물고 노력했다. 유난히 다정해 보였던 부녀 사이에 가슴 아픈 반전이 숨겨져 있었던 것. 하지만 박상아는 엄마가 치료까지 받으며 끊은 줄 알았던 술을 발견하고 크게 낙담해 집을 나왔고, 그동안 괴롭고 힘들 때마다 대화를 나눴던 익명의 SNS 친구에게 연락했다. 그리고 “우리 만날래?”라는 답변으로 접근해온 인물이 바로 한민서였다. 도대체 속에 어떤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지,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그녀가 독자적 목적을 가진 위험 인물임이 암시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그 사이, 강신재는 IT 기업 ‘더프라임’ 대표 백태주(연우진)와의 약혼을 공식화했다. 모친 성태임(김미숙)에게도 이 소식을 알리며, L&J 독립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을 결혼 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다. 딸에게 자신이 쥐어준 도끼로 발등을 찍힌 성태임의 눈빛이 거세게 흔들렸다. 황현진은 남편 구선규(최영준) 형사에게 20년 전 과거 사건을 모두 털어놓았고, L&J 변호사 3인방이 목숨을 걸고 ‘커넥트인’을 추적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된 그는 아내를 돕기로 했다.
구선규는 박제열이 기소유예 처리한 사건을 재검토한 결과, 가능성이 높은 또 다른 피해자 ‘이다은’을 확인했다. 또한, 휴대폰 위치를 추적해 그녀가 투숙 중인 호텔을 특정해 급습했다. 강신재의 부탁으로 백태주도 힘을 보탰다. 이 호텔 보안 시스템을 설계한 그가 원격 접속으로 비상 알람을 울려 객실 확인을 할 수 있게 한 것. 덕분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를 가까스로 발견했다. 백태주와 구선규까지 합세, 새롭게 판을 짠 공조가 기대를 증폭시킨 순간이었다. 하지만 같은 시각, 호텔 직원이 은밀히 ‘커넥트인’ 어플을 통해 경보를 울려 VIP를 피신시키는 장면이 포착되며 섬뜩함을 더했다.
윤라영이 성폭력 여성 피해자들을 변호하는 데 집요하게 매달렸던 이유도 드러났다. 20년 전 박제열에게 당한 데이트폭력으로 인해 태어난 딸이 있었던 것. 옷장 깊숙이 보관했다가 이따금씩 꺼내 본 배냇저고리가 딸의 것이었다. 당시 너무 어렸고 상처가 깊었던 윤라영은 딸을 입양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 어떤 이유에선지 입양 부모와 딸이 한날한시에 사망했다.
홍연희를 반격 카드로 선택한 이유엔 그녀를 지옥에서 꺼내주고 싶은 진심도 있었다. 운이 나빴다면 홍연희 대신 자신이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사람과 한 지붕 아래 살면서, 자신의 아이를 그 업보에서 건지려고 발버둥쳤을 것이기 때문. 윤라영은 박제열이 연루된 ‘커넥트인’의 존재와 이선화 역시 그가 죽였다는 사실을 전하며, 홍연희를 다시 한번 설득했다. 부검대에 오른 시신에서 자신의 얼굴을 본 홍연희는 언젠가 이렇게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였고, 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참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이미 눈치를 챈 박제열이 홍연희를 기다리고 있던 윤라영에게 “도와줘요”라는 SOS 메시지를 보냈다. 그 사실을 모르는 윤라영은 박제열과 마주칠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어둠이 내려앉은 거실, 문이 잠기는 소리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어, 라영아”라며 박제열이 등장했다. 윤라영에게 20년 전 그날의 공포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소름 돋는 엔딩이었다.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8회는 24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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