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시작하자마자 2계단 상승 …‘집돌이’ 삼성이 맞이하는 5강권 싸움


전반기를 8위로 끝냈던 삼성이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르자마자 6위가 됐다.
21일 현재 삼성은 SSG와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후반기 시작 후 3경기 연속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가 20일 열린 대구 키움전에서 15-10으로 승리하며 4연패의 사슬을 끊고 8위 자리에서도 탈출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삼성 특유의 공격력이 살아난 것이 긍정적인 요소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4이닝 11안타 1홈런 2볼넷으로 7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는 등 10실점 했지만 타선에서 무려 7개의 홈런을 포함해 15안타로 15득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후반기 시작부터 6개의 홈런을 몰아친 삼성은 올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이날 3회 2점 홈런, 7회 솔로 홈런 등 두 개의 홈런을 보태며 올시즌 31홈런으로 리그 타자들 중 가장 먼저 30홈런을 달성했다. 2위 KIA 패트릭 위즈덤과의 격차는 무려 10개나 된다.
이제 삼성은 본격적으로 5강권 진입을 위한 레이스를 펼쳐야한다. 공교롭게도 삼성은 22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 동안 5강권 경쟁 팀인 SSG와 KT를 차례로 만난다. SSG는 삼성과 공동 6위이고 5위 KT는 1.5경기 차이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삼성으로서는 홈 경기에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의 올시즌 홈경기 성적은 28승19패 승률 0.535로 한화, KIA, LG 등에 이어 4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원정 경기 성적은 16승1무25패 승률 0.390으로 최하위 키움(11승1무29패 승률 0.275)에 이어 가장 낮다.
삼성은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 즐비한데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다. 삼성이 때려낸 100개의 홈런 중 72개의 홈런이 대구에서 나왔다. 삼성은 장타를 앞세워 홈 경기에서 승수를 쌓았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장타력이 빛을 보지 못했다.
다행히 후반기 시작과 함께 타격감이 살아났다. 그리고 홈구장에서 5강 경쟁을 하는 SSG를 만나게 된 것도 삼성에게는 기회다. 이번 SSG와의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5강 싸움의 동력을 더 얻을 수 있다. 전반기 4승1무4패로 팽팽했던 상대 전적에서도 더 앞설 수 있다.
20일 경기에서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6월14일 KT전 이후 21경기만에 손맛을 본 주장 구자욱이 타격감을 이어가야한다. 구자욱은 올시즌 SSG전에서 타율 0.355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베테랑 강민호도 시즌 SSG전 타율이 0.344로 높았다.
마운드에는 호재도 있다. 전반기 막판 오른쪽 등에 불편함을 지난 2일 엔트리에서 빠진 원태인이 복귀한다. 원태인은 이번주 첫 경기인 22일 SSG전에 등판한다. 올스타전 휴식기까지 3주 넘게 휴식한 상태라 건강한 원태인에게 기대를 벌어볼 법 하다. 원태인은 전반기 15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 3.13으로 활약했다.
원태인이 첫 단추를 잘 꿰야 다른 선발 투수들의 부담감도 덜어진다. 새 외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는 KBO리그 데뷔 후 세번째 경기인 8일 NC전에서 4이닝 4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적 후 첫 시즌 전반기 16경기 5승5패 평균자책 4.77를 기록한 최원태도 더 분발이 필요하다.
삼성은 SSG와의 홈 3연전을 마친 후에는 집을 떠난 뒤 녹록치 않은 일정을 소화한다. 25일부터는 수원에서 KT와 3연전 맞대결을 치른다. KT와의 상대 전적은 2승5패로 열세다. 29일부터는 대전에서 1위 한화와 만난다. 먼 길을 떠나기 전에 집에서 좋은 기운을 많이 모아야하는 이유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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