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의 다목적 승합차 그랜드 스타렉스가 단종 이후에도 중고차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승합차, 캠핑카, 화물밴, 비즈니스 밴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이 모델은 1,000만 원대 예산으로도 넉넉한 공간과 실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다.
2017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모델이 핵심

그랜드 스타렉스를 고려 중이라면 2017년 12월에 출시된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모델부터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
이 시점부터 외관과 실내 디자인, 안전 사양 등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다.
대표적으로 현대차의 시그니처인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이 적용되어 전면부가 세련된 인상으로 탈바꿈했고,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 중심으로 정돈된 인포테인먼트 UI를 갖추면서 운전 편의성도 향상됐다.
이와 함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차동기어 잠금장치(LD) 등이 기본화되며 주행 안정성도 강화됐다.
2.5 디젤 엔진과 후륜구동 기반의 강력한 주행력

스타렉스의 핵심 가치는 넓은 실내 공간과 강력한 동력 성능에 있다.
전장 5,150mm, 전폭 1,920mm, 휠베이스 3,200mm에 달하는 차체는 11~12인승 승합 모델도 여유롭게 소화하며, 캠핑카 또는 상업용으로 개조가 용이하다.
탑재된 2.5리터 A2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46.0kg·m로, 사람이나 화물을 가득 실었을 때도 토크 부족 없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후륜구동 기반의 파워트레인은 무거운 짐을 실었을 때 균형 잡힌 주행이 가능하며, 일부 트림은 파트타임 4WD까지 지원해 눈길이나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스타렉스의 단점, 승차감과 연비는 감안해야

그랜드 스타렉스는 기본적으로 LCV(경상용차)로 개발된 모델인 만큼, 승차감 측면에서는 일반 승용차 대비 불리하다.
특히 후륜 서스펜션이 하중을 견디기 위한 판스프링(Leaf Spring) 구조로 되어 있어, 빈 차 상태에서는 출렁이거나 딱딱한 승차감이 발생한다.
연비 또한 복합 기준 9.4~10.9km/L 수준이지만, 시내 주행이 많을 경우 실연비는 7~9km/L까지 하락할 수 있어 연료비 부담은 구매 전에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1.9m 이상의 전고로 인해 일부 지하주차장 진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실사용에서 불편한 요소다.
중고차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① 하부 부식 상태 확인:
스타렉스는 상용 특성상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 운행된 차량은 하부 프레임과 차체 주변 부식이 발생할 수 있다. 리프트로 띄워 하체 점검이 필수다.
② DPF(매연저감장치) 상태 확인:
단거리 위주의 주행이 많았던 차량은 DPF에 탄소 찌꺼기가 누적되어 출력 저하나 경고등 점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시운전 시 가속 반응과 배기 상태 확인이 중요하다.
③ 속도제한장치 존재 여부:
11인승 이상 승합 모델은 법적으로 최고속도 110km/h로 제한된다. 고속도로 위주로 운행할 계획이라면 이 부분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025년 중고차 시세, 1,100만 원대부터 다양

2025년 7월 기준,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의 중고 시세는 약 1,100만~2,300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2019~2020년식, 주행거리 10만km 이하 매물은 약 1,500만 원대
상태 좋은 2020년식 4WD 모델은 2,000만 원 이상
비즈니스 밴, 캠핑 개조용 모델은 시세 편차 큼
예산 대비 실내 공간 확보 측면에서는 최상급의 선택지인 만큼, 캠핑, 소규모 물류, 인테리어 업종, 모빌 오피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여전히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