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장·용산소방서장, 장시간 경찰 조사

서주희 2022. 11. 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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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왼쪽)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어제( 21일) 오전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로 각각 출석하고 있다. (출처:뉴스1)

이태원 참사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어제(21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1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11시간 20분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이 전 서장은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대로 소명했다"며 "고인과 유족 분들께 평생토록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특수본은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이 전 서장을 대상으로 참사 나흘 전 서울청에 경비기동대 요청을 했는지, 참사 당일 상황을 늦게 안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13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 끝에 취재진 앞에 선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대응 2단계 발령은 누구나 내릴 수 있는 것"이라며 "구조 구급 활동에 몰두하느라 직접 발령내리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안전근무조 직원들이 근무지를 벗어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호텔 앞에서 고정 근무를 했다고 해도, 밀려드는 인파가 많아 골목길 상황을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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