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獨서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 선봬
세계최대 자동차 전시회 IAA서
LFP+·전고체 배터리 등 소개
삼성SDI가 세계 최대 규모 독일 자동차 전시회에서 상용 전기차에 최적화 된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을 소개한다.
삼성SDI는 오는 22일(현지 시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Transportation 2024’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IAA는 짝수 해와 홀수 해에 각각 상용차, 승용차 부문으로 나눠 격년으로 열리는 120여년 전통의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PRiMX로 구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전기 상용차에 최적화된 LFP+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을 소개한다.
삼성SDI의 LFP+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을 적용해 기존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높였다. 300여㎞ 떨어진 하노버와 프랑크푸르트를 1400번 이상 왕복 가능한 장수명 성능을 확보하고 20분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이 적용돼 장거리 운행이 필수인 상용차에 적합하다. 또한 인접 셀로의 열 확산을 방지하는 독자적인 열 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은 더욱 강화했다. 삼성SDI는 최근 LFP+ 배터리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다수의 고객들과 양산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전기 상용차 시장은 유럽과 북미 등을 중심으로 내연기관 상용차 관련 환경 규제가 강화돼 잠재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기 트럭과 전기 버스 등 전기 상용차 시장은 2024년 약 47GWh에서 연평균 25% 성장해 2030년 177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배터리도 전시한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부터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고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순항 중이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M-Mobility(마이크로 모빌리티)용 신규 고객 확보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1년 빠른 2025년 초 양산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삼성SDI 부스 내 ‘Sustainable Future Zone’에서는 배터리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삼성SDI의 자원 순환 체계 구축과 파트너사와 공급망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는 ESG 경영 성과 및 전략을 살펴볼 수 있게 꾸몄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라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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