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198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면서 MVP에 선정됐던 윌리 에르난데스가 별세했다. 향년 69세.
메이저리그 닷 컴은 보도를 통하여 "많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메이저리거들 중 리그를 지배했던 마무리 투수 에르난데스가 69세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198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으며, 특히 아메리칸리그 MVP와 사이영상을 모두 수상한 바 있다.
1977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필라델리아로 이적했던 에르난데스는 1년 만에 다시 디트로이트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적하자마자 첫 해에 대기록을 세우면서 리그를 지배하는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섰다.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차지했던 1984년에는 80경기에 나서며 무려 140과 1/3이닝을 소화했고, 9승 3패 32세이브, 112탈삼진, 평균자책점 1.92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통산 13시즌을 뛰면서 744경기에 등판, 1044와 2/3이닝을 소화하며 70승 63패 147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했다.
1984년의 활약 덕에 에르난데스는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한 11명의 투수 중 하나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