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장미정원이 있지만, 광양에서 만날 수 있는 중촌공원은 그 중에서도 특별한 매력을 자랑한다.
광양 중동 일대에 위치한 중촌공원은 중촌체육공원과 중동근린공원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마치 하나의 거대한 공원처럼 느껴진다.
특히 중촌공원은 다양한 색감의 장미꽃들이 조경을 가득 채우고 있어, 걷는 내내 장미 향기가 코끝을 간질인다.

중촌공원에 들어서면 초입부터 빨간색, 분홍색, 노란색 등 다채로운 색감의 장미꽃들이 방문객을 반긴다.
이곳의 장미꽃 터널을 지나면 본격적인 장미정원이 펼쳐지는데, 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세심하게 가꿔진 조경이 눈에 띈다.
수백 종에 달하는 다양한 장미들이 서로 어우러져 마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잘 정돈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장미의 향기가 진하게 퍼져 한 걸음 한 걸음이 향기로운 추억으로 남는다.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는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주말이나 퇴근 후 잠시 들러 장미꽃 향기를 맡으며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특별함은 ‘도심 속 정원’이라는 점에 있다.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민간단지 속의 공원이기 때문에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지만, 특히 봄과 초여름에 만개하는 장미꽃은 그 향기와 색감이 절정에 이른다.

광양 중촌공원은 크지 않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정성스럽게 가꿔진 장미정원이 인상적인 곳이다.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민간단지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시민들의 소소한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만약 광양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중촌공원의 장미꽃 터널을 걸으며 향기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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