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호 상관없어요"→'데뷔전 6골 폭발' 인도네시아 공격수 호언장담…AFF 챔피언십 3연패 도전 베트남에 맞불 예고

박대현 기자 2025. 7. 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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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답다.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태생으로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로 귀화한 스트라이커 유망주 옌스 레이븐(19, 발리 유나이티드)이 새로운 조국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을 예고했다.

레이븐이 주축 공격수로 뛰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AFF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와 A조 최종 3차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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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젊은 피답다.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태생으로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로 귀화한 스트라이커 유망주 옌스 레이븐(19, 발리 유나이티드)이 새로운 조국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을 예고했다.

레이븐이 주축 공격수로 뛰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AFF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와 A조 최종 3차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앞서 브루나이를 8-0, 필리핀을 1-0으로 일축한 인도네시아는 최근 6경기 3무 3패로 절대 열세였던 '천적'을 상대로 승점 7점째를 획득하면서 조 1위로 대회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2005년생인 레이븐은 U-23 대표팀 데뷔전이던 지난 15일 브루나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려 6골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화력으로 팀 8골 차 대승에 크게 공헌했다.

이후 필리핀, 말레이시아전에선 골망을 출렁이지 못했지만 키 189cm에 이르는 돋보이는 신체조건을 활용한 공중볼 경합과 출중한 킥 력을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인도네시아 매체 'suara'는 "지난 16년간 인도네시아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천적 말레이시아를 상대로도 레이븐은 90분 내내 정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 갔다. 수비진의 거센 압박에서 벗어나는 영민한 움직임이 빛났다"며 득점 없이도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낸 19살 신예 활약상을 조명했다.

▲ 'Bola' 홈페이지

레이븐은 네덜란드 노트도르프, 도르드레흐트 유스 출신으로 현재 큰 폭의 귀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미래'에 방점을 두고 품에 안은 최전방 재능이다.

자신감이 넘쳤다. 21일 말레이시아전이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이뤄진 '볼라'와 인터뷰에서 "4강 상대가 누가 되든 인도네시아는 맞서 싸울 수 있다. 솔직히 (대진은) 상관없다. 태국이든 베트남이든 정말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우승하고 싶다면 결국 모든 팀을 이겨야 한다. 지금의 인도네시아 전력을 고려하면 누가 올라오든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럴드 바넨버그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GBK 스타디움에서 C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태국과 대회 준결승을 치른다.

우승후보 1순위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다. AFF 챔피언십과 궁합이 좋다.

2022년과 2023년에 잇달아 시상대 맨 위 칸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레이븐의 호언대로 인도네시아가 4강에서 태국을 잡고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유력한 '김상식호'를 상대로도 승자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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