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많이 쓰이는 천연세제로 구연산,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가 있다.
하지만 대표 3종 천연 세제 이외에도 많이 쓰이는 세제가 있다. 바로 '탄산 소다'가 그 주인공이다. 탄산소다라고 어디선가 들어 본 적 있을 것이다. 탄산소다는 강한 알칼리성을 지닌 천연 세제로, 베이킹소다보다 세정력이 훨씬 강하며 기름때나 찌든 때 제거에 탁월한 힘을 발휘한다. 요즘 다시 각광 받고 있는 천연세제 '탄산소다'는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면 좋은 걸까?
더 강력한 세정력! 탄산소다 활용법
세탁 할 때 탄산 소다를 사용하면 세정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세탁 세제와 함께 탄산소다 1~2스푼 정도를 추가 하면 때를 더 잘 제거할 수 있다. 기름 얼룩이나 땀 냄새가 심한 의류는 탄산소다를 푼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일반 세탁을 하면 때가 훨씬 잘 빠진다. 면이나 폴리 소재의 옷을 세탁 할 때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탄산소다는 강한 알칼리성으로 옷감 사이에 남아 있는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기름때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탄산소다를 넣고 세탁을 하면 옷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가 확연히 줄어든다.
운동복에서 땀 냄새가 잘 안 빠져서 고민일 때, 탄산소다를 풀어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담근 후 세탁을 시도해보자. 살균과 탈취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흰 셔츠나 손수건이 누렇게 변색되었을 때도 탄산소다를 활용하면 좋다.
주방에 생긴 기름때 제거에도 탄산 소다를 활용하면 좋다. 탄산소다를 녹인 물을 행주에 적셔 기름을 닦아주면, 기름때가 쉽게 제거된다.
악취를 제거하는데도 탄산소다는 효과를 발휘한다. 싱크대 하수구에서 악취가 올라 올 때 탄산소다 반컵을 부어주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배수관을 청소 할 수 있다. 화장실 배수구에서 냄새가 날 때 사용해도 좋다. 탄산소다는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베이킹소다와 비교했을때 탈취 속도가 빠르고, 적은 양으로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탄산소다는 강한 알칼리성 성분으로 맨손으로 만질 경우 피부가 상할 수 있으니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탄산소다는 물에 녹으면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길 수 있으므로, 환기가 잘되는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용하는 과정에서 혹시나 가루가 호흡기로 들어 갈 수 있으니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용하면 더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