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연인같아 열애설 계속 나오자…사촌관계라 밝힌 남녀스타
영화 <러브픽션> 짧은 비하인드 스토리 - 1부
1.아이디어의 시작
전계수 감독은 인터뷰에서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의 사랑에 관한 에세이식 소설 삼부작을 읽다가 무릎을 치며 공감할 만한 연애에 관한 직관과 단상들을 보면서, 이런 태도로 로맨스 영화를 한번 만들면 재미있겠다 생각해 <러브픽션>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2.남자들을 위한 영화의 부제
원래 감독은 이 영화의 부제를 달 계획이었는데, 결국 넣지 못했다. 마케팅팀에서 부제 형식으로 붙인 문구는 '쿨하지 못한 남자의 연애담'이었는데, 감독이 생각한 부제와 문구는 '연애에 관한 남자들의 오해와 편견'이었다. 하정우가 연기하는 주인공 주월의 모습을 통해 연애에 관한 남자들의 이야기와 시각을 담고자 했다. 그래서 공효진의 희진이 굴절되어 보이는 것 역시 영화 속 남자들의 시각을 반영한 것이다.
3.문제의 겨드랑이 장면 비하인드
-이 영화를 통해 가장 크게 화제가 된 것은 공효진이 연기하는 희진의 겨드랑이 털이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누가 봐도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심지어는 이 겨드랑이털 때문에 희진의 출신지가 알래스카로 설정되어서 너무 디테일 했다는 반응이었다.
-극 중 소설을 쓰는 구주월이 창작 요소를 찾지못해 고심하던 와중에 희진을 만나면서 차기작과 관련한 구상이 풀리게 된다. 하지만 감독은 주월이 희진의 외모와 성격 때문에 끌려서 소설을 썼다기보다는, 그 사람을 달리 보게 만드는 특별한 오브제가 필요하다 판단해 겨드랑이 털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알래스카 설정을 넣은 것은 한국보다는 알래스카가 지닌 친환경적, 신비한 이미지 때문이었다. 여기에 희진의 시원한 성격이 더해져 더 그럴듯하게 그려졌다.
-그런데 이 겨드랑이 털 설정을 놓고 공효진이 실제로 길렀다, 안 길렀다라는 공방이 소소하게 오가자, 공효진이 인터뷰에서
기른 적은 없다. 리얼하게 보인다고들 하시는데 여러 차례의 컨펌 과정을 거쳐서 한 것이다.(분장을)"
라고 밝혔다.
4.너무 연인같아 열애설 계속 나오자…사촌관계라 밝힌 남녀스타
이 영화로 좋은 친분 관계를 맺게 된 하정우와 공효진은 연인 컨셉 화보를 너무 달달하게 촬영해서 실제 열애설 오해를 불러오기까지 했다. 그 외에도 공식 행사 자리에서도 너무 좋은 연인 케미를 선보여서 화제를 불러왔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열애설 관련 보도가 계속 나오자, 나중에 공효진이
그냥 우리는 사촌 관계(?)예요"
라고 말하며 그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정리했다.
2부에서 계속…
- 감독
- 출연
- 유인나,김성기,곽도원,김지훈,서현우,김재화,박준면,강신철,차은재,염현서,김근현,박하나,이은채,설창희,유태오,이경미,최유화,이윤희,김균하,전계수,엄용훈,나병준,배정민,신영일,김영민,추인식,이창선,신지영,김현정,이순성,공태원,김형주,김동기,전건익,전우재,강숙,장경익
- 평점
- 3.06
P.S. 러브픽션은 두 배우의 연기 조화만큼 OST도 좋았다. 특히, 에디터가 좋아한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신곡과 OST 연주곡을 오늘 하루 노동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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