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원 대 건물 현금 매입
안정적이지 않은 수입 구조
대출 이자 관리 부담 경감

최근 많은 연예인이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제니, 장원영 등 걸그룹 아이돌들 또한 이러한 매매 방식을 통해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재산세, 취득세 등 세금 부담과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전세살이’를 주로 했던 연예인들도 존재하는 만큼, 이와 상반되는 방식을 고집하는 스타들의 사연 또한 주목된다.

제니, 200억 원 건물 매수
장원영, 137억 원 자택 매입
앞서 언급한 제니와 장원영 또한 전액 현금으로 건물을 매입한 스타 중 하나이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는 지난해 5월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에 있는 건물을 매수했다. 해당 건물에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보아 대출 없이 매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70년 준공된 해당 매물은 과거 주한 이라크 대사관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건물이다. 또한 대지면적 595㎡·연면적 551.08㎡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평당 가격은 1억 1,100만 원에 달한다.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 또한 지난해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루시드하우스’ 전용면적 244㎡를 137억 원에 매입했다. 장원영이 매입한 빌라에도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루시드하우스는 2000년대에 건축되어 비교적 구축 건물이지만,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정·재계나 연예계 인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매입 방식
대출 활용하는 경우 많아
전문가들은 이러한 매입 방식이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일반적인 자산가들의 경우 부채를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 방식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자산을 증식하는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행한 ‘THE 100 리포트: 상위 1% 부자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 가구는 대부분 적정 수준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10명 중 8명이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평균적으로 약 7억 1,597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편차가 큰 연예인의 수익 구조
현금 매입을 통해 부담 줄여
연예인들은 일반적인 자산가들과는 달리 직업 특성상 수입이 들어오는 시기가 일정하지 않고 수익 규모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구매 여력이 될 때 건물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투자하는 방식이 효율적일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연예인의 특성상 일반적인 자산가와는 운용 방식이 다를 수 있다”라며 “수익 규모에 편차가 심한 직업이니만큼 추후 이자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식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금리 기조와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레버리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 또한 줄어드는 상황에서 현금 유동성이 뛰어난 장점을 활용해 자산을 축적하는 전략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매입 후 가치 떨어지면 손실
고가 건물일수록 손실 높아
다만, 전액 현금으로 매입하는 방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대출 없이 건물을 순수 자산으로 매입한 이후 부동산 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손실이 생길 경우 이를 매입자가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
특히 고가 건물일수록 손실이 높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부동산에 투자하기 이전에 건물의 입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고 소득 대비 과도한 현금 매입은 증여나 매출 누락 등 비정상적인 금융 거래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자금 출처 소명이 충분히 가능한 경우에만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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