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움의 시작, ‘인사 논란’에서 비롯된 갈등
두 사람의 갈등은 사소한 인사 문제에서 출발했다. 서승만이 후배 강호동의 인사 태도를 지적했고, 이에 “인사했다”는 강호동의 답변이 이어지며 말다툼이 벌어졌다. 결국 공연 리허설 중 촬영장 밖으로 나가 멱살을 잡고 주먹다짐까지 이어졌다. 서승만은 “강호동이 천하장사 출신이라 힘이 엄청 셌고, 결국 내 눈이 밤탱이가 될 정도로 맞았다”고 회상했다.

낙하산 논란과 당시 방송 분위기
당시 방송국 내에서는 공채 출신이 겪는 경계심, 그리고 씨름선수 출신으로 ‘특채’로 입사한 강호동에 대한 선입견까지 얽혀 있었다. 서승만은 “강호동이 낙하산으로 들어온 것 때문에 선배들에게 호감도가 낮았다”며, 경상도 특유의 어투도 오해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긴장감 속에서 촬영 현장에서는 “강호동을 교육하라”는 압박도 받아, 갈등이 쌓이고 있었다.

PD의 중재와 해프닝의 마무리
실제 몸싸움 후 현장 PD가 두 사람을 말려 사태는 일단락됐다. 강호동은 곧 “씨름판에서 이제 막 예능계로 와 인사가 어색했다”고 해명했고, 서승만 역시 “내가 젊어서 너무 불같았다”며 서로의 오해를 풀었다. 결국 해당 사건은 젊은 시절의 해프닝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강호동 ‘힘의 전설’과 이후 에피소드
이 사건은 강호동이 씨름 선수 시절 보여준 강력한 '힘'과 맞닿아 있다. 서승만은 세간의 '강호동 주먹 전설'에 대해선 “사실 과장된 부분도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실제로 당해보니 힘이 남달랐다는 사실도 부인하지 않았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 별다른 악감정 없이 과거 이야기로 웃으며 회상하게 됐다.

지금은 ‘유쾌한 추억’으로 남은 맞짱설
서승만은 “강호동은 예의 바른 사람이었고, 다만 환경과 오해가 충돌을 만든 거였다”면서 젊은 날 작은 사건에 불과했다고 했다. 강호동 역시 진심 어린 사과로 갈등을 마무리하며, 두 사람은 현재 서로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남았다고 전했다.

요약
서승만은 강호동과 실제로 맞짱을 떴던 과거를 인정했다.
인사 문제에서 시작된 오해가 말다툼, 주먹다짐으로 번졌고, PD가 말리며 끝이 났다.
강호동은 예능 초창기 어색함에서 비롯된 실수였고, 이후 진심으로 사과했다.
사건은 젊은 시절 우발적 해프닝으로, 현재는 유쾌하게 회상하는 추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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