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한 변화, 그것도 아주 과감한 방식으로 돌아온다.
현대차가 준비 중인 5세대 투싼이 내년 상반기 데뷔를 앞두고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지금껏 보던 곡선형 실루엣은 사라지고, 각지고 단단한 ‘박스형 SUV’로의 진화가 시작됐다.
단지 외관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심장부터 뼛속까지 모두 바뀌는 ‘완전한 환골탈태’다.
차체부터 달라졌다, ‘아트 오브 스틸’

신형 투싼은 더 이상 유려한 곡선형 SUV가 아니다.
넥쏘에서 시작된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이 투싼에도 적용되며, 단단한 강철 덩어리 같은 인상이 강하게 풍긴다.
각진 루프라인과 수평 중심의 캐릭터, 픽셀 LED 헤드램프, 육각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전체적으로 ‘기계적’이고 ‘구조적’인 인상으로 바뀌었다.
출력 275마력, 연비는 17km/L

눈에 띄는 외형 변화 못지않게 주목받는 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팰리세이드에 처음 적용된 차세대 시스템 ‘TMED-II’가 투싼에도 들어간다.
클러치 반응과 모터 효율이 크게 향상된 이 시스템은 최고출력 275마력, 복합연비 약 16~17km/L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성능과 효율을 모두 잡는 ‘2세대 하이브리드 SUV’의 새로운 표본이 될 전망이다.
AI가 운전 도와주는 실내 디지털화

실내는 기존 투싼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되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 공조 전용 패널이 결합된 풀 디지털 인테리어가 구현된다.
AI 음성비서 ‘글리오’는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자연어로 조작할 수 있게 돕고, 무선 OS 연동은 기본이다.
디자인·성능·UX, 모든 것이 완전히 새롭다

5세대 투싼은 단순한 페이스리프트나 소소한 진화가 아니다.
외관, 파워트레인, 인테리어 UX까지 전방위적인 변화를 통해 기존 모델과의 연을 끊고 있다.
‘기술적 진보’와 ‘실용성’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찾은 신형 투싼은, 글로벌 시장에서 토요타 라브4나 혼다 CR-V 등 경쟁자들을 넘기 위한 현대차의 야심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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