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회계연도 기준 美 입국 탈북민 4명..코로나19 이후 감소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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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북한의 국경을 봉쇄하고 감시를 강화하면서 2022 회계연도 기준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입국한 탈북민은 4명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
RFA가 미국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근 난민 입국 통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지난해 11월 입국한 4명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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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북한의 국경을 봉쇄하고 감시를 강화하면서 2022 회계연도 기준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입국한 탈북민은 4명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
RFA가 미국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근 난민 입국 통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지난해 11월 입국한 4명이 전부였다. 4명 중 3명은 모녀 관계인 40대 여성과 10대 청소년 2명이며 한 명은 20대 남성이다.
미국의 2022 회계연도는 오는 30일이 종료일이다. 아직 9월 통계는 집계 중이지만 이달 중 탈북민이 난민 자격으로 입국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는 전했다.
이는 북한이 코로나19 이후 국경을 봉쇄하면서 탈북민들이 중국으로 이동하기 어려워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탈북민을 돕는 비영리단체 링크(LiNK)의 박석길 대표도 RFA에 "(탈북민들이) 코로나 이후 북한을 어렵게 탈출하더라도 중국이나 태국 등 제3국에서 기존 탈출 경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2004년 북한인권법을 제정한 이후 2006 회계연도부터 탈북자를 난민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부터 미국으로 입국하는 탈북민의 수는 점점 감소하고 있다.
RFA는 미국으로 입국한 탈북민의 수가 △2015 회계연도에 15명 △2016년에 14명 △2017년에 12명 △2018년에 5명 △2019년에 1명 △2020년에 2명 △2021년 0명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으로 들어오는 탈북민의 수도 감소하는 추세다. 통일부 통계에 따르면, 2009년에는 2900여명에 달했던 탈북민의 수는 2019년까지 1000명대를 유지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각각 230명과 6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19명의 탈북민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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