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주목한 尹대통령 '막말 논란'..미국 의원들 '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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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윤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에 대한 상스러운(foul-mouthed) 비난이 핫 마이크(우연한 녹취)에 잡혀 화제다'라는 제목으로 이 사안을 보도하며 '이 XX들'이란 발언을 'these F**kers'로, '쪽팔려서'는 'lose damn face'라고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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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 뒤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에게 포착됐습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에 대한 상스러운(foul-mouthed) 비난이 핫 마이크(우연한 녹취)에 잡혀 화제다'라는 제목으로 이 사안을 보도하며 '이 XX들'이란 발언을 'these F**kers'로, '쪽팔려서'는 'lose damn face'라고 번역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XX'를 'idiots(바보, 멍청이)'로, '쪽팔리다'를 'embarrassment'로 번역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전기차 보조금을 포함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짧게 만난 뒤 미국 의원들을 모욕하는 말이 우연히 포착됐다"며 "윤 대통령의 즉흥적 발언은 한국 야당 의원들의 조롱에 직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역시 'idiots'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한국 대통령이 미국 하원을 멍청이라고 욕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해당 사안을 다뤘습니다.
이밖에도 폭스뉴스, CBS 등 미국 방송은 물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도 윤 대통령의 '막말 논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의원들 사이에서는 조롱과 분개하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카이알리 카헬레 민주당 하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첨부한 뒤 윤 대통령을 겨냥해 "국정지지율 20%"라며 "송구스럽지만 대통령님, 당신 나라에 집중하셔야 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피터 마이어 공화당 하원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이봐, 오직 우리만 그렇게 말할 수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미 의회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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