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OK 합류' 202cm 호주 국대, 왜 韓 오고 싶었을까…"음식도 맛있고 즐겁더라, 삼성서 뛰는 친구 만나 좋아" [MD인터뷰]

이정원 기자 2025. 9. 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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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새로운 아시아쿼터 오데이./오데이 SNS
OK저축은행 새로운 아시아쿼터 오데이./오데이 SNS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국에 와서 굉장히 흥분된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에 합류한 호주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트렌트 오데이(등록명 오데이)는 왜 V-리그 무대를 꿈꿨을까.

OK저축은행은 3일 오데이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4월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이란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를 지명했다. 하지만 8월 입국 후 실시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새 아시아쿼터 선수를 물색했다. 오데이가 레이더망에 들어왔고, 신영철 감독과 함께 하게 됐다.

오데이는 1994년생으로 202cm의 좋은 신장을 자랑한다. 여러 나라에서 뛰었다. 스웨덴, 핀란드, 체코, 이탈리아, 인도, 호주 등을 거쳤다. 2023-2024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는 일본 SV리그 VC 나가노 트라이던츠서 뛰었다. 또한 호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많은 국제 대회를 경험했고, 최근 진행된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한국과 맞붙기도 했다.

OK저축은행 새로운 아시아쿼터 오데이./오데이 SNS

3일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오데이는 "한국에 와서 굉장히 흥분된다. 이미 한국에 2번 왔었고 좋은 기억이 있다"라며 "첫 번째 방문은 2018년에 서울에서 VNL 경기를 한 적이 있다. 한국 관중들 앞에서 경기했던 경험은 아주 인상적이었고 문화와 음식도 너무 맛있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국 배구를 잘 알고 있다. 국제 대회를 통해 많이 붙었다.

오데이는 "한국 배구는 빠른 속도의 배구를 기반으로 높은 에너지가 강점인 것 같다. 굉장히 기대된다"라며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마인드셋은 언제나 똑같다.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시아쿼터로서의 역할을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다. 특히 한국 선수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가지는데 노력하여 좋은 팀 성적을 내는 것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202cm 신장이 매력적이다.

그 역시 "확실히 키는 장점이 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블로킹과 공격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키울 수 있는 모든 공격 능력을 키우고 싶다. 올 시즌 나의 배구 실력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OK저축은행 새로운 아시아쿼터 오데이./오데이 SNS

V-리그를 거쳐간 호주 출신 선수들이 꽤 있다.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에서 이름을 날린 토마스 에드가(등록명 에드가)를 비롯해 대한항공에서 뛴 바 있는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 등이 있다. 또한 올 시즌 삼성화재 아시아쿼터로 활약하는 204cm 세터 알시딥 싱 도산(등록명 도산지)도 호주 출신이다.

오데이는 "링컨과 에드가 둘 다 잘 아는 선수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한국에서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해 준 적이 있다. 한국리그는 팬 문화 형성이 굉장히 잘 되어있고,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해줬다"라고 웃었다.

또한 "도산지는 아주 잘 아는 사이다. 2014년부터 국가대표팀에서 같이 경기했다. 친구와 한국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나에게 동기부여로 다가온다. 확실히 삼성화재와 경기는 조금 더 흥미로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다.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 부임과 함께 공수 만능 전광인이 새롭게 합류했고, 국가대표 출신 세터 이민규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OK저축은행 새 아시아쿼터 트렌트 오데이./OK저축은행

오데이는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경기장에 들어가서 승리하는 것이 내가 배구하는 이유다. 배구는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지, 지기 위한 스포츠가 아니다"라며 "어떤 팀이나 리그를 가더라도 이런 마인드셋을 갖고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리그 우승을 위한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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