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3일마다 20만 원... 결국 SUV 처분한 여배우

유튜브 '백지영'

'OST 여왕'으로 불리는 가수 백지영이 최근 자신의 애마였던 억대 SUV를 처분했다고 밝혀 화제다.

수십억 원의 저작권 수입을 올리는 그녀조차 손을 들게 만든 원인은 다름 아닌 '살벌한 유지비'였다.

유튜브 '백지영'

최근 백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운행하던 메르세데스-AMG G 63(지바겐) 모델을 정리한 비화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최고출력 585마력을 자랑하는 고성능 오프로더로, 국내외 셀럽들이 가장 선호하는 럭셔리 SUV 중 하나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기름 먹는 하마'라는 악명이 숨어 있었다. 백지영은 "지바겐은 기름을 너무 많이 먹는다. 연료가 바닥난 상태에서 20만 원어치를 넣어도 3~4일밖에 못 타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아이 등하교와 스케줄 소화 등 일상적인 운행만으로도 한 달 주유비가 수백만 원에 육박하자 "아무리 벌어도 이건 감당이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유튜브 '백지영'

실제로 AMG G 63의 공식 복합 연비는 5.6~6.1km/L 수준이지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 시 실연비는 3~4km/L까지 떨어진다. 100리터에 달하는 대형 연료탱크를 가득 채워도 500km를 가기 힘든 구조다.

2.6톤에 달하는 무게와 각진 박스형 차체가 만드는 공기저항 탓에 BMW X5 M이나 아우디 RS Q8 등 동급 경쟁 모델보다도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G AMG63 - 벤츠

G바겐을 정리한 백지영이 포르쉐 카이엔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택한 차량은 뜻밖에도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였다.

자녀의 국제학교 학비로 연간 3,000만 원을 흔쾌히 지불하는 그녀지만, 차량만큼은 '보여주기'보다 '가족의 안전'과 '실용성'에 무게를 뒀다.

그녀는 "기름값 스트레스가 사라진 것은 물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볼보의 안전 철학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편인 배우 정석원 역시 최근 테슬라 모델 X를 선택하며 전기차 노선에 합류, 부부가 나란히 '고효율·실용주의'로 차량 라인업을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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