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단돈 2000원이면 10년 먹은 당뇨약 뚝 끊고 혈당 수치 정상으로 돌아온다!

최근 현대인에게 비만과 운동 부족 등의 원인으로 당뇨병이 증가하고 있다. 당뇨약을 먹는 사람들 중에 혈당은 내려가는데 몸이 점점 피곤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희정원한의원 최정원 원장은 최근 유투브 채널 ‘지식한상’에서 약이 혈당 수치는 낮춰 주는 건 맞지만, 근본적인 대사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평생 약을 드셔도 당뇨가 좋아지는 게 아니라, 단지 수치만 낮춰 줄 뿐이다. 약이 간이나 신장을 지나면서 속쓰림, 소화불량, 설사 같은 위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저혈당 쇼크처럼 위험한 부작용도 일으키기도 한다.

갑자기 어지럽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 그게 바로 신호이다. 특히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약을 복용하면 몸이 위험할 정도로 혈당이 떨어질 수도 있다. 최정원 원장은 "약은 필요한 만큼만, 음식은 하루 세 번 약처럼 드셔야 한다."고 강조한다.

약을 무조건 줄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약만 믿고 생활은 그대로라면 몸은 점점 조절력을 잃어버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 약이 아니라 내 몸이 혈당을 조절하도록 도와주는 생활이 가장 오래 가는 치료이다.

당뇨 환자분들께 가장 먼저 드리는 조언 중 하나는 "식물성 음식을 중심에 둬라"이다. 왜냐하면 식물성 식품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주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현미, 귀리, 보리 같은 통곡물은 소화 속도가 느리고 혈당이 출렁이지 않게 도와준다.

또한 채소, 해조류, 콩류는 지방이 거의 없고 항산화 성분도 많아서 당뇨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이롭다.

식물성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혈당 조절에 큰 차이가 생긴다. 최정원 원장은 당뇨 치료 음식으로 첫 번째로 미역을 추천한다. 미역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 완화에 도움을 준다.

두 번째는 통곡물로,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고 영양소가 풍부하다. 미역은 천연 혈당 조절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긴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해서 당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식사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아준다. 또한 미역은 인슐린 작용에 방해가 되는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소식하거나 기력이 약한 분들에겐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한 식품으로, 귀리와 현미 같은 통곡물은 흰쌀처럼 빠르게 소화되지가 않고, 서서히 에너지로 바뀌기 때문에 당 흡수가 천천히 이루어진다. 그 결과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막고 포만감도 오래 간다. 또 하나의 장점은 통곡물에는 마그네슘, 셀레늄, 시기 섬유 등 당뇨 환자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또 특별한 건강식품이 아니라 마트 어디에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재료들로, 이 두 가지는 저렴하고 간편하고 효과적인 당뇨 식단의 기본이다. 미역은 한 팩에 2,000원 안팎이고 귀리도 소포장으로 2~3,000원이면 충분히 살 수 있있기 때문에 딱히 특별한 요리 기술이 없이도 밥에 넣고 국에 넣고 묻혀서 먹으면 된다.

당뇨식이 어렵게 느껴질 때 바로 이 2,000원짜리 식재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미역과 통곡물은 맛이 심심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조금만 응용하면 당뇨 환자에게 딱 맞는 건강식으로 바꿀수 있다.

먼저 미역국을 끓이실 때 된장이나 들깨가루를 넣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서 맛도 깊고 포만감도 오래 간다. 특히 들깨는 오메가 3가 풍부해서 혈관 건강에도 좋다.

또한 미역무침도 아주 좋은 선택으로, 식초 대신 레몬즙을 사용하고 설탕 대신 사과즙이나 매실청을 아주 소량만 넣으면 산뜻하게 드실 수 있다. 귀리밥은 흰쌀과 섞어서 지으시면 혈당 부담을 줄이면서도 씹는 맛이 좋아서 포만감이 더 크다. 또 현미죽, 귀리죽도 부담 없이 아침 식사로 좋다.

중요한 것은 과하게 조미하지 않고 식재료 본연의 맛에 익숙해지는 것, 단맛과 짠맛에서 멀어질수록 혈당은 점점 더 편안해진다. 미역은 본래 약간 짭조름하기 때문에 조미료 없이도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