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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퇴직연금도 못 내...미납 퇴직연금 1100억원

조회 6602025. 4. 4.

"퇴직연금 사외 적립률은 83%…퇴직금 지급은 문제없어"

홈플러스가 법정관리 절차가 개시된 이후 임직원들의 퇴직연금 적립금조차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퇴직금 지급 사유가 발생할 경우 문제 없이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관련 업계에는 퇴직금조차 적립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회사가 정상화될지 여부에 의구심을 표하는 시각도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단기 유동성 문제로 퇴직연금 적립금 1100억원을 미납했다. 홈플러스는 퇴직연금 적립금을 15개 금융기관에 분산해 운용 중이다. 지난해 적립분까지는 100% 전액 납입해왔다.

홈플러스는 이에 대해 "퇴직연금 적립금을 15개 금융기관에 분산 운용해오면서 작년까지 적립분은 100% 전액 납입했으나, 지난달 4일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가 시작되면서 단기 유동성에 제약이 생기면서 미납이 발생했지만 퇴직금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미납액은 올해 납부해야 할 적립금 540억원과 작년 12월 대법원의 통상임금 기준 변경 판결로 발생한 추가 적립금 560억원 등 모두 1100억원이다.

홈플러스는 미납액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67억원을 내년 2월까지 납부하고, 나머지는 회생계획안에 반영해 납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퇴직연금 사외 적립률이 83%이고, 직원의 급여와 퇴직금은 최우선 변제 대상인 만큼 문제 없이 전액 지급될 것...직원이 순차로 퇴직하는 상황에서는 지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
- 홈플러스 관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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