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뒤 순풍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다모, 식객, 짝패, 미쓰 아줌마, 아랑 사또전, 백년의 유산, 기황후, 아이가 다섯, 너의 등짝에 스매싱 등의 드라마와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용의주도 미스 신, 차인표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2015년 8월 채널A 예능 '잘 살아보세'에 출연한 배우 권오중이 과거 화려했던 학창시절 연애사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그는 이어 "난 고등학생 때 만난 여자만 108명(?)이다. 그래서 별명도 '108번뇌'였다. 대학 다닐 땐 300명 정도를 만났으니, 400명을 만난 셈이다"라며,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아내를 만나는 순간 이 사람이다 싶었다. 그랬기 때문에 양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할 수 있었다" 며 말을 마쳤습니다.
2014년 방송된 KBS 예능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한 권오중은,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전했는데요. 이날 "아내는 아는 선배의 지인이었다. 어느 날 아내가 앞에서 걸어오는데 첫눈에 반했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물었는데, 내가 너무 어려서 그랬는지 웃으면서 바로 주시더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후 6살 연상이었던 아내와 만나게 됐다. 당시 23살이었던 나는 아내의 차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정식으로 교제하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아내와의 나이 차로 인해 주변 사람들은 물론이고, 양가 부모님들에게도 교제를 반대를 당하고 한차례 이별도 겪었지만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재결합에 성공했습니다.
권오중은 지난 1996년 아내 엄윤경과 결혼했고,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권오중은 배우로 전성기를 누리던 중 아들의 발달장애를 알게 됐습니다. 한 예능에서 “우리 아이는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한 명, 전 세계에 열다섯 명인데 우리 아이는 또 다르다.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오중은 앞서 6살 연상 아내와 결혼한 사랑꾼이자, 소문난 아들 바라기로 화제가 됐습니다. 특별한 아들을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취득했음을 밝힌 권오중은 아들의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있던 찰나, 권오중에게 입학 전날 극적인 기적이 일어났고, 진학하게 된 아들이 대학을 무사히 졸업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서경덕 교수와 함께 장애청소년을 위한 영상을 제작해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허곤)와 공동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널리 전파했습니다. 권오중은 "장애청소년을 키우는 입장에서 현장 학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며 "이 영상이 작은 길라잡이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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