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원 국수 팔아 월에 1억 씩 벌고 있습니다"

출처 : SBS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
“출연 이후 매출 2배 뛰었다”
월 매출, 1억 5,000만 원 이상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이모카세’ 김미령이 지난달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국숫집으로 벌어들이는 한 달 매출을 공개했다.

이날 김미령은 “요즘 핫한 이모카세 1호 김미령이다. 경동시장에서 국숫집을 운영한다”라며 “친정엄마 때부터 40년째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래 하루 400그릇을 팔았는데, (흑백요리사 출연 후) 2배 이상 늘었다. 8,000원짜리 국수를 약 1,000그릇 팔고 있다”라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MC 서장훈이 “쉬는 날 빼도 1억 5,000만 원”이라고 하자, 김미령 셰프가 “거의 그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라고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조우종 아나운서가 “계산하면 1년 매출이 20억 원”이라고 짚자, 이모카세는 “매출은 그렇다. 순수익은 아니다. 인건비도 들지 않느냐”라면서 “힘이 들지만, 장사가 잘되면 재미있다. 흑백요리사 덕분에 재래시장 자체가 들썩들썩한다. 사는 게 보람 있고 즐겁다.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SBS

또한, 이날 함께 출연한 정지선 셰프에게 서장훈이 “정지선 셰프 가게도 (방송 이후) 매출이 올랐나?”라면서 궁금해하자, 정지선 셰프는 “방송 후로 3배 정도 올랐다”라고 털어놓았다.

방송을 통해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는 오후 5시가 다가오자, 국숫집을 떠나 하루 20명만 받는 술집으로 향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3시간 동안 약 27가지의 요리를 만든 그는 “국수 장사를 오래 하면서 해를 못 보고 출퇴근했다”라며 “’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술집을) 차리게 됐다. 동네 참새방앗간 같은 집”이라고 밝히며 술집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출처 : SBS

이어 이모카세라는 작명에 대해서는 “시키는 메뉴만 주는 게 아니라 재료 남은 게 있으면 만들어서 서비스 주고 이러다 보니 이모카세란 말이 생겼다”라고 부연했다. 현재 김미령 셰프는 ‘안동집 손칼국수’와 ‘즐거운 술상’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생방송 오늘 아침’ ‘2TV 생생정보’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최근 ‘흑백요리사’에서 ‘이모카세 1호’로 활약하면서 그가 운영하는 식당의 인기 역시 높아졌다.

다만, 김미령 셰프가 흑백요리사를 통해 유명해지기 시작하자 그와 그가 운영하는 식당에 관한 위생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푸드 365’에 올라온 영상에는 김미령이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이 담겼는데, 영상 속 프라이팬 및 도마 등이 청결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출처 : 유튜브

더하여 그가 손에 반지와 팔찌 등 장신구를 착용한 채 맨손으로 식자재를 만지는 모습도 담겨 ‘청결하지 못하다’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김미령의 소속사 측은 “해당 영상은 과거 영상”이라며 “현재는 장신구 착용도 안 하고 조리도구 상태도 문제없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날 김미령 셰프는 출근에 앞서 사우나로 향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미령 셰프는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무래도 음식을 다루는 사람이니까 깨끗하게 싹 씻고 준비해야 좋아 보이지 않겠냐?”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우나를 하면서 ‘손님에게 이렇게 한 점은 보완해야겠다’, ‘오늘은 똑같은 실수를 하지 말자’ 이런 생각도 많이 한다”라고 부연했다. 김미령 셰프가 아침 일찍 사우나로 향하는 모습을 공개하자 이를 지켜보던 일부 출연진들은 “철저하다”, “목욕재계하시는구나”라며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SBS

한편, 흑백요리사를 통해 이름을 알린 김미령 셰프는 과거 생활에 치여 힘들었던 사연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이날 김미령 셰프는 “예전엔 남편이 느리고 답답해서 짜증이 났다. 그런데 돌아보니 남편이 묵묵히 나를 지탱해 주고 있었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미령 셰프와 그의 남편은 신혼여행 이후 단둘이 여행을 간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미령 셰프는 “우리는 눈 뜨면 가게로 나가 하루를 보내고 밤늦게 돌아오는 삶이었다”며 “여권조차 발급받아 본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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