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최고!" 공룡 덕후 아이 입이 떡 벌어지는 전국 자연사 박물관

자연을 공부할 수 있는 우리나라 자연사박물관 추천 10선

‘자연사박물관’은 말 그대로 자연의 역사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 연구, 전시하는 박물관을 이야기한다. 천문학, 지질학, 생물학을 비롯해서 인류학, 인류의 역사가 포함되지 않은 지구과학에 관련된 자료까지 만날 수 있다. 넓게는 고고학, 역사학, 민속학의 자료를 다루는 박물관도 있다. 최초의 자연사박물관으로 이야기되는 1635년 창설된 프랑스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도 다수의 자연사박물관을 찾아볼 수 있다. 지금부터는 국내의 유명한 자연사박물관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태백 고생대 자연사박물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의 ‘태백 고생대 자연사박물관’은 2010년에 건립된 곳이다. 고생대의 따뜻한 바다 환경에서 퇴적된 지층이 널리 분포된 태백시의 구문소 고생대 지층 위에 있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전기고생대 지질층서가 연속 관찰되고 중기 고생대 부정합면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총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시실, 기획전시실, 야외 체험학습장, 포켓뮤지엄 등을 갖췄다.


부산 해양 자연사박물관

‘부산 해양 자연사박물관’은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라져 가는 소중한 해양자연사 자료들을 수집, 보존, 전시, 교육하는 곳이다. 1994년 6월 개관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해양자연사 분야의 전문 박물관이다. 세계 100여 개국의 희귀종, 대형종, 한국 특산종 등 해양생물을 중심으로 자연사 자료 26,000여 점을 수집, 전시하고 있다. 소장품의 상당수는 전시 가치 및 희귀성의 측면에서 국제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 자연사박물관

제주도에서 찾아갈 수 있는 ‘민속 자연사박물관’은 제주의 대표 박물관으로 꼽히는 곳이다. 화산섬 제주의 형성과정을 비롯해 자연자원, 제주 사람들의 생애, 민속 문화를 종합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개관은 1984년 5월로, 실물 자료와 모형, 마네킹 등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전시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여러 가지의 암석, 한라산의 식물 수직분포도, 곤충, 포유류 등 제주의 자연생태를 확인할 수 있다.


지당 자연사박물관

충청남도 공주시에는 사설 자연사박물관인 ‘지당 자연사박물관’이 있다. 공주 탄천면 서쪽에 있는 곳으로, 관장인 지당 류육현이 35년 동안 수집한 수집품을 기반으로 2004년 8월 개관했다. 소장품은 전 세계의 희귀하고 다양한 동물, 곤충, 광물, 화석 등 약 25만 점이고, 관람 친화적인 운영을 위해 전시품을 개방한 형태로 전시하고 있다. 본관 건물은 지상 2층 규모며, 연꽃식물원, 별관, 시청각실, 잉어연못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우석헌 자연사박물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우석헌 자연사박물관’은 설립자 우석 김정우의 아호에 유래해 이름 지은 자연사박물관이다. 다양한 진본 화석과 광물을 전시한 곳으로, 지역의 문화와 교육 활동의 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03년 개관했다. 전시실은 2층과 3층, 별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30여 년간 체계적으로 수집된 공룡, 광물, 암석 등 지질 관련 자연사 표본을 만날 수 있다. 4면 관찰식 전시대를 도입해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목포 자연사박물관

전라남도 목포시 남농로의 ‘목포 자연사박물관’에는 세계 2점만이 발굴되고 복원된 프레노케랍토스의 공룡 화석을 만날 수 있다. 프레노케랍토스, 콘코랩터, 희귀한 해양파충류 등 오랜 지구 역사를 추측할 수 있는 다양한 화석을 비롯해 표본 2만여 점이 전시돼 있다. 지구 46억 년 자연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공룡 화석, 광물, 곤충식물, 조류, 포유류, 어류, 해양생물 등 세계적 희귀자료를 만날 수 있다.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은 오랜 시간 자연을 연구한 결과물을 토대로 학교 창학정신인 ‘문화 세계 창조’를 실현하기 위해 1978년 개관한 곳이다. 자연사박물관에 보존된 9만여 점의 표본은 1940년대부터 수집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미 멸종됐거나 최근 자취를 감춘 멸종 위기종들이다. 각 분야의 전문 교수진이 연구용으로 수집한 암석, 화석, 동식물 표본을 6개 층에 전시하고 있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32길에 있는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은 서대문구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최초로 지자체에서 설립한 자연사박물관이다. 전시물들은 자연사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에 남도록 역사적인 흐름에 맞춰 시간적, 공간적 순서에 따라 전시돼 있다. 대부분의 전시물이 관람에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디오라마 형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단편 영상 등 자체 제작한 교육 동영상도 제공된다.


강화 자연사박물관

지난 2015년에 개관한 ‘강화 자연사박물관’은 도시화로 오염된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연과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세우고자 하는 곳이다. 태양계의 탄생에서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광물, 생물들을 각각의 특별한 주제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전시물을 통해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자연보존과 생명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고,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강화 고인돌 유적지 부근에 위치해 있어 고인돌과 함께 관람하기 좋다.


땅끝해양 자연사박물관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땅끝해양 자연사박물관’은 세계적인 패류, 산호류, 어류, 포유류, 갑각류, 화석류, 파충류, 육지 곤충에 이르기까지 약 25,000여 종류를 4만여 점 한 곳에 전시한 곳이다. 명실공히 남도 최고의 종류를 갖춘 박물관으로, 자연 생태계의 신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관찰력, 상상력, 바다 생태계의 경이로움과 진기한 해양 자원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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