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전문가들이 말하는 ''미군의 항공모함을 격침 시키는'' 유일한 방법

항공모함 격침의 어려움과 안보 전략상 의미

항공모함은 해군력의 핵심이자 이동하는 군사기지로서, 단순히 함정 한 척 이상의 전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거대한 함정은 여러 겹의 방어망과 전투 부대, 항공기 전력을 포함하는 항모 전단의 중심 역할을 한다. 때문에 기존 재래식 폭약이나 일반 미사일, 전투기 공격으로 항공모함을 격침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갑판과 선체의 두께, 최신 방어장비들과 전자전 수단은 적 미사일을 고도에서 탐지해 요격하고, 표적이 쉽게 포착되는 것을 막는다.

초음속 대함 미사일의 부상과 위력

최근 군사분야에서 항모 위협의 핵심은 초음속 대함 미사일이다. 일반적인 아음속 미사일보다 훨씬 빠른 마하 2~3속도를 내며, 기존 방어망을 피해 목표에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만 독자 개발 ‘슝펑-3’ 미사일이나 중국의 ‘동펑(DF)-21D’, ‘DF-26’ 등은 장거리에서 항모를 추적 타격할 수 있어 ‘항모살수(航母殺手)’로 불린다. 빠른 속도는 요격 시간을 대폭 줄여 방어망을 뚫을 확률을 높이며, 대형 군함을 관통할 정도의 운동에너지도 갖고 있다.

전자전과 대공미사일 방어 체계에서의 한계

최신 항공모함 전단은 대공미사일 체계(SM-3, ESSM 등)로 다층적 요격망을 형성하지만, 초음속 미사일은 전자전 기만과 기동성으로 일부를 피해갈 수 있다. 이런 공격을 완전히 막는 것은 현재까지도 기술적으로 어려운 과제다. 항공모함이 움직이는 속도도 제한적이기에, 미사일의 정확한 위치 갱신만 이루어진다면 원거리에서 충분히 타격 가능하다. 실제로 항모 갑판 훼손시 작전 수행이 불가능해지기에 ‘무력화’를 주목적으로 삼는다.

수중 공격력과 잠수함 전력의 중요성

재래식 공격 외에 수중에서 항공모함을 위협하는 전략도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강화된 잠수함 전력과 어뢰, 무인 수중차량(UUV)을 개발해 항모 전단 접근을 노리고 있다. 수중 공격은 탐지와 요격이 더욱 어렵기 때문에, 항모의 생존성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 이러한 무기는 항모를 완전히 격침시키기보다는 작전 수행 불능 상태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항공모함 격침, 현실적 목표는 ‘불능화’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항공모함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보다 ‘기능을 상실하게 하여 전투력에서 배제’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전략이다. 핵탄두 미사일 등 대규모 파괴력을 지닌 무기도 있지만, 그것은 전면적 핵전쟁을 암시하는 것으로 제한적이다. 실제로 미 해군은 항모 전단 전체의 풍부한 무장과 방어망으로 인해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방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략적, 전술적 관점에서 본 미래 항모 전쟁

앞으로 항모 전쟁은 초음속 무기, 고성능 잠수함, 전자전, 무인기 등 다방면의 첨단 전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다. 항공모함 주위의 방어망을 뚫는 다양한 다층 공격과 방어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세계 해군은 항모 전단을 핵심 전력으로 유지하면서도 격침 위험에 대비해 다각도에서의 대비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