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전자 대혼란…발등의 불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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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일 장중 5만 원선까지 내려갔던 삼성전자 주가가 오늘(4일) 간신히 6만 원선을 지켰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의 납품 지연과 파운드리 부진에 인력 감축설까지 삼성전자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종가는 6만 600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일 장중 한 때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6만 원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대에 진입한 것은 1년 7개월 만입니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은 가운데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직원을 수천 명 해고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위기설을 부추겼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전망도 밝지 않은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예정했던 반도체 관련 굵직한 행사를 연달아 백지화하거나 축소하자 시장에서도 이상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파운드리 양쪽 모두에서 글로벌 빅테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TSMC의 독주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메모리 가격도 하락을 하는 추세고 HBM도 향후에 더 비중이 높아질 텐데 실적이 안 좋은 것 같고요. TSMC와 (격차가) 전혀 좁혀지지도 않고… 내년에는 반등할 호재가 있지는 않습니다.]
오는 8일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영업이익 전망치를 14조 원에서 10조 원대로 낮췄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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