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학번부터 22학번까지, '스승의날' 홍대부고를 찾은 사람들

배승열 2024. 5. 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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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터울의 졸업생이 함께한 스승의날.

지난 15일,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홍대부고) 체육관에는 농구부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울러 두 선수는 "이무진 선생님이 계시니깐 위에 선배님부터 막내 졸업생까지 함께 모일 수 있어 신기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후배들을 더 생각하고 홍대부고 농구부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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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15년 터울의 졸업생이 함께한 스승의날.

지난 15일,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홍대부고) 체육관에는 농구부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모두 홍대부고 이무진 코치의 제자로 스승의날을 맞아 학교를 찾았다.

1988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다양한 나이의 졸업생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스승 이무진 코치를 찾은 이들은 모교 후배들과 함께 농구를 즐기고 간식을 제공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 신인 박무빈도 선후배와 함께 이무진 코치와 홍대부고 농구부 후배들을 찾았다.

박무빈은 "몰랐던 선배님들부터 다 모여서 영광이고, OB가 됐다는 게 실감이 되지 않는다. 새로운 느낌이다"며 "고등학생때는 OB가 된다는 상상보다는 졸업한 선배들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졸업생 막내로 후배들을 찾았는데 책임감도 느끼고 이런 자리가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대부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정관장 유진 또한 마찬가지. 그는 "이무진 선생님께 많이 배웠고 이제 후배들을 보고 응원하려고 왔다. 항상 감사함을 표시하기 위해서 자주 찾아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그저 감사함을 표시하기 위해서 왔고, 지난 4월 협회장기에서 우승한 후배들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찾았다"고 전했다.

두 선수 외에도 김훈(DB), 나성호(정관장) 등도 모교 홍대부고를 찾았다. 현역 프로선수들뿐 아니라 대학교 선수들부터 이제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가정을 꾸린 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홍대부고 졸업생들이 모였다. 이렇게 많은 졸업생이 모일 수 있던 이유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홍대부고 농구부를 이끈 이무진 코치가 있기에 가능했다.

아울러 두 선수는 "이무진 선생님이 계시니깐 위에 선배님부터 막내 졸업생까지 함께 모일 수 있어 신기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후배들을 더 생각하고 홍대부고 농구부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스승의날' 주인공이었던 이무진 코치는 제자들의 마음에 그저 고마움을 이야기했다.

이무진 코치는 "매년 찾아와 후배들과 시간을 보내준 졸업생들에게 고맙다. 가정을 꾸린 제자부터 이제 막 대학, 프로 생활을 하는 제자까지 모두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잘 자라준 제자들이 후배들까지 생각해주는 모습에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이렇게 15년의 터울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던 이유, 오랜 기간 그 자리에서 홍대부고 농구부를 지킨 스승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사진_홍대부고 농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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