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과 제드 스펜스가 첼시전 패배 직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무시하고 지나쳤던 행동에 대해 결국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습니다. 프랭크 감독은 선수들의 사과를 받아들였으며, 팀 내 불화설 진화에 나섰습니다.
영국 공영 언론 BBC는 3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판 더 펜과 스펜스가 자신의 행동에 사과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첼시와의 EPL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리그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패배 직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로 나와 선수들을 격려하려던 프랭크 감독을 판 더 펜과 스펜스가 무시한 채 지나치는 장면이 포착되어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특히 판 더 펜은 이날 팀의 주장이었기에 그 파장이 더욱 컸습니다.
프랭크 감독은 5일 코펜하겐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판 더 펜과 스펜스는 어제 내 사무실에 와서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랭크 감독은 선수들의 행동이 감독이나 팀에 대한 무례함이 아니었음을 강조하며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그는 "그들은 나빠 보이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 혹은 팀에 대한 무례함은 전혀 없었다"며, "그들은 우리의 경기력과 경기 중 야유에 실망했을 뿐"이라고 설명하며 논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