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6경기 무승" 포스테코글루 너무 심각하다...'세트피스 2실점+핵심 CB 부상' 토트넘 악몽까지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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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망치고 있다.
하지만 누누가 구단주와 불화를 겪으면서 개막 후 3경기 만에 경질됐고,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포스테코글루가 후임으로 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 역사상 100년 만에 부임 직후 처음으로 6경기 승리를 거두지 못한 감독이 됐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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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를 망치고 있다.
노팅엄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미트윌란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노팅엄은 1무 1패로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포스테코글루가 또 첫 승에 실패했다. 이날 양 팀은 킥오프 후 전반 18분부터 6분 만에 3골을 몰아쳤다. 전반 18분 조규성이 얻어낸 프리킥으로 디아오가 선제골을 만들었고, 전반 22분에는 은도예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1-1이 됐다. 미트윌란은 2분 만에 베크가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2-1로 재차 앞서갔다. 노팅엄은 세트피스로만 2골을 허용했고, 설상가상 주전 수비수 무릴로는 부상을 당하면서 이른 교체 카드를 꺼내야 했다.
후반전에는 노팅엄이 주도하기도 했지만, 달라진 점은 없었다. 미트윌란은 후반 43분 교체로 들어온 비스코프가 쐐기골을 장식했다.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 기회를 얻으면서 우드가 한 골 만회하기도 했지만, 경기는 결국 미트윌란 승리로 돌아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노팅엄 부진이 심각하다. 지난 시즌 노팅엄은 승격한 지 두 시즌 만에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체제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9년 만의 유럽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누누가 구단주와 불화를 겪으면서 개막 후 3경기 만에 경질됐고,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포스테코글루가 후임으로 왔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노팅엄은 심각하게 기울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인 스완지 시티에도 무너지며 탈락했다. 현재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식전 6경기에서 2무 4패를 당하며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노팅엄 팬들도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영국 'BBC'는 “경기가 막바지로 접어들자 홈 팬들은 “아침에 경질될 거야(sacked in the morning)”라는 구호를 외치며 불만을 드러냈다. 후반 막판 비스코프가 추가골을 넣자, 관중석에서는 포스테코글루를 향한 야유가 폭발했다. 경기 종료 직전 우드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었으나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노팅엄의 불명예 기록 주인공까지 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 역사상 100년 만에 부임 직후 처음으로 6경기 승리를 거두지 못한 감독이 됐다”고 전달했다. 당장 부임 한 달도 되지 않았고 자신이 추구하는 빠르고 간결한 축구를 이식시키려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희망적인 면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이날 세트피스로 순식간에 2골을 내주고 핵심 수비수가 부상당하는 장면은 토트넘 시절 악몽이 고스란히 느껴진 경기이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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